산업통상자원부와 캐나다 외교통상부는 발효 4년차를 맞은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제2차 공동위원회를 27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리측 수석대표는 김기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이, 캐나다는 데이비드 어셔 통상국장이 참석했다.

한·캐나다 FTA는 2015년 1월부터 발효해 올해로 3년이 지났다. 공동위원회는 FTA의 원활한 이행과 성과를 논의하는 최고위급 이행채널로 매년 1회 열리게 돼 있다. 양국은 FTA 발효 이후 교역량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에 인식을 같이하는 한편, 주요 특혜품목들의 수출은 물론 상대국에 대한 투자도 증가하는 등 FTA 체결 효과가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양국 간 무역규모는 2015년 86억2800만 달러에서 작년 97억6000만 달러로 늘었다. 우리나라의 대 캐나다 무역수지는 2016년 9억4400만 달러 흑자에서 3억2400만 달러 적자로 돌아섰고, 캐나다의 대 한국 투자는 2015년부터 3년 동안 19억8300만 달러로 이전 3년과 비교해 46.6% 증가했다.

관세철폐·인하의 대표적 수혜품목으로는 우리 쪽이 소형차, 타이어, 플라스틱피복재를, 캐나다 측이 바닷가재, 화장품, 소매용 사료 등을 각각 꼽았다. 이들은 작년 기준 FTA 활용률이 수출(93.4%), 수입(83.6%) 등 모두 다른 국가의 FTA 활용률 평균(수출 70%, 수입 74%)보다 높은 만큼 앞으로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도록 홍보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차기 공동위원회를 내년에 캐나다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산업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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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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