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3일부터 삼성역점 등 3곳 카드·모바일 결제 비중 증가세 시범운영 거쳐 적용 확대 계획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다음 달 23일부터 판교H스퀘어점·삼성역점·구로에이스점 등 총 3개 매장을 '현금 없는 매장'으로 시범 운영한다. 22일 스타벅스 서울 소공점에서 직원이 현금 없는 매장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제공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다음 달 23일부터 판교H스퀘어점·삼성역점·구로에이스점 등 총 3개 매장을 '현금 없는 매장'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최근 현금결제 비중이 한자릿수대로 떨어지고, 신용카드·모바일 결제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현금 없는 매장을 선보이기로 했다. 지난 8년간 결제수단의 변화를 살펴 보면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현금결제 비중은 2010년 31%에서 지난해 7%까지 줄었다. 신용카드 등 다른 결제수단의 비중은 지난해 80%까지 증가했다. 특히 2014년 5월 선보인 모바일 선주문·결제 시스템인 '사이렌 오더'의 누적 주문 건수는 이달 말 4000만건 돌파를 앞두는 등 모바일 결제 시스템 이용 고객도 늘고 있다.
한편 스타벅스는 최근 친구에게 선물하기 기능(e-기프트)을 비롯해 구매 이력·주문시간대·매장정보·기온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형 상품 추천 기능을 사이렌 오더에 추가했다. 스타벅스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디지털 결제, 신용카드 등 현금 없는 결제를 테스트하고 추후 매장 운영 계획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는 "스타벅스 고객들의 모바일 결제나 신용 카드 사용률이 높아짐에 따라 현금 없는 매장을 통해 혁신적이면서 원활한 지불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