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출시 20일만에 2만대 판매
K9·K3 풀체인지 통해 소비자 유혹



현대·기아차가 1분기에 신차를 한꺼번에 내놓고 있다.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발표 이후 경쟁 차종 구매자가 이탈하면서 현대·기아차 신차 쏠림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현대차의 신형 싼타페와 수소전기차 넥쏘, 기아차의 더 K9과 올 뉴 K3 등 내놓는 모델마다 사전 예약 주문이 쏟아지면서 동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6년 만에 완전변경 신차로 돌아온 현대차의 4세대 싼타페는 지난달 21일 출시된 지 약 20일 만에 2만대 넘게 팔렸다. 30대와 40대를 위한 패밀리카를 지향하면서 탑승 가족 안전을 위해 뒷좌석 승객 승하차 알림 기능을 세계 최초 적용한 게 맞아떨어진 셈이다. 이밖에 신형 싼타페는 이탈 보조 시스템, 하이빔 보조 시스템 등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도 지난 19일 하루 만에 예약 판매 대수 733대를 기록했다. 올해 정해진 보조금 지급 대수 240여 대의 3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넥쏘는 1회 충전할 때의 주행거리가 609km이며, 충전시간도 전기차보다 짧다. 판매가격은 6890만∼7220만원(보조금 혜택 전)이다. 정부 보조금 2250만원과 예상 지자체 보조금 1000만∼ 1250만원을 모두 지원받을 경우 3390만원 ~ 397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기아차도 2012년 첫선을 보인 후 6년 만에 완전 변경한 '더 K9'의 사전 계약을 지난 20일 시작했다. 기아차는 내수 시장에서 연간 2만대를 판매하겠다는 판매 목표를 설정했다. 이는 K9 출시 첫해인 2012년 판매량(5∼12월, 약 7500대)의 3배 수준이다. 회사는 경쟁 모델로 벤츠 E-클래스를 꼽았다. 더 K9의 전면부 디자인은 아일랜드 파팅(후드 라인이 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등의 경계와 독립된 형태의 구조) 기법을 쓴 후드와 빛의 궤적을 동적으로 형상화한 주간 주행등, 듀플렉스 LED 헤드램프, 기아차 고유의 쿼드릭 패턴 그릴 등을 적용했다. 실내에도 색상 권위기관인 '팬톤 색채 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7가지 테마 색상과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모리스 라크로와'의 아날로그 방식 시계가 적용됐다.

기아차의 '올 뉴 K3'도 지난달 13일부터 26일까지 영업일로 7일 만에 사전 계약 대수 6000대를 돌파했다. 이후에도 하루 평균 300대씩 계약이 체결되고 있다. 기아차는 올 뉴 K3와 더 K9 출시로 준중형차와 대형 승용차 분야에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예진수선임기자 jinye@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