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회담 준비회의서 첫 언급
고위급회담 29일에 개최 제안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으로 남북미 3국 정상회담 개최를 시사했다.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오는 2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남북 고위급회담을 열자고 북측에 제안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2차 전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서 북미 정상회담은 회담 자체가 세계사적인 일"이라며 "진전 상황에 따라서 남북미 3국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이 '남북미 3국 정상회담'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가 3국 정상이 모인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 관련 매듭을 짓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3국 정상회담이 실제로 성사된다면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해결하는 중대 전기가 마련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반도 평화 정착은 남북 합의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보장이 있어야 한다"면서 "북미 관계 정상화, 더 나아가 북미사회 경제협력까지 진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북회담 합의 내용의 제도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이행하려면 국가 재정이 투입되니 반드시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면서 "합의문에는 지난 두 차례 합의한 기본 사항을 다 담아 국회 비준을 받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오는 22일 통일부를 통해 북측에 남북 고위급회담을 제안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고위급회담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청와대와 국가정보원에서 각 1명씩 모두 3명을 보낼 방침이다. 고위급회담 의제로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대표단 등 기본사항을 다루자고 북측에 제안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원로 20명, 전문가 25명 안팎으로 남북정상회담 자문단을 구성할 생각이다. 김 대변인은 "자문단에 참여하겠다는 동의를 받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명단은 확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했다.
박미영기자 mypark@
고위급회담 29일에 개최 제안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으로 남북미 3국 정상회담 개최를 시사했다.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오는 2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남북 고위급회담을 열자고 북측에 제안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2차 전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서 북미 정상회담은 회담 자체가 세계사적인 일"이라며 "진전 상황에 따라서 남북미 3국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이 '남북미 3국 정상회담'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가 3국 정상이 모인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 관련 매듭을 짓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3국 정상회담이 실제로 성사된다면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해결하는 중대 전기가 마련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반도 평화 정착은 남북 합의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보장이 있어야 한다"면서 "북미 관계 정상화, 더 나아가 북미사회 경제협력까지 진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북회담 합의 내용의 제도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이행하려면 국가 재정이 투입되니 반드시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면서 "합의문에는 지난 두 차례 합의한 기본 사항을 다 담아 국회 비준을 받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오는 22일 통일부를 통해 북측에 남북 고위급회담을 제안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고위급회담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청와대와 국가정보원에서 각 1명씩 모두 3명을 보낼 방침이다. 고위급회담 의제로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대표단 등 기본사항을 다루자고 북측에 제안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원로 20명, 전문가 25명 안팎으로 남북정상회담 자문단을 구성할 생각이다. 김 대변인은 "자문단에 참여하겠다는 동의를 받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명단은 확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했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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