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북미 정상회담, 세계사적인 일...진전상황 따라 남북미정상회담 이어질수도"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미 3국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시사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2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서 열릴 북미 정상회담은 회담 자체가 세계사적인 일"이라며 "진전 상황에 따라서는 남북미 3국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남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월 말 남북 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개최되고 5월 북미 정상회담도 이 곳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3국 정상회담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그림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아랍에미리트(UAE) 순방 하루 전인 이날 문 대통령은 임종석 비서실장이 주재하던 정상회담 준비위 회의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준비위원회가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 평화체제, 북미관계 정상화, 남북관계 발전, 북미 간 또는 남북미 간 경제협력 등 목표와 비전을 이룰 수 있는 전략을 담대하게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의 목표와 전략을 미국 측과 공유할 수 있도록 충분히 협의하기 바란다"고도 했다.

한편, 청와대는 남북 정상회담과 함께 한국·중국·일본 등 3국 정상이 참석하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추진하고 있다. 시기는 5월 초로 중국·일본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핵심의제는 비핵화 논의와 북미 정상회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5월 중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 중이지만 문 대통령 취임 1주년 행사를 비롯해 여러 가지 고려할 것이 있어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dt.co.kr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2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2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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