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정부의 핵심 추진 과제인 포용적 금융 지원을 위해 2020년까지 1조7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대표적 서민금융지원 상품인 '새희망홀씨', '사잇돌 중금리대출', '청년·대학생 햇살론' 등 기존 상품과 함께 지난달 8일 출시된 고금리 대출 이용자 전환 대출인 '안전망대출'까지
KEB하나은행은 2020년까지 서민금융을 위해 1조7000억원을 지원한다.  KEB하나은행 제공
KEB하나은행은 2020년까지 서민금융을 위해 1조7000억원을 지원한다. KEB하나은행 제공
올해부터 매년 약 6000억원 규모로 2020년까지 1조7000억원을 지원한다.

앞서 지난 1월부터는 지역신용보증재단에 300억원을 특별출연해 제도권 금융에 대한 접근이 어려웠던 영세 소상공인에도 대출 지원을 넓혀가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또 서민 주거안정 지원 방안으로 신혼부부 전세론을 지난해 10월 출시한 데 이어 추가적인 주거안정 지원 상품인 청년 월세론도 준비하고 있다. 게다가 임대주택시장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2016년 임대주택 사업 전담팀을 설치했고, 지난해 8월에는 청년 주거난 해소를 위해 서울시와 '역세권 2030청년주택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회주택 및 공동체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및 관련 기관과의 업무협약 및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無)담보, 무(無)서류, 무(無)방문의 편의성을 높인 모바일 전용 중금리 대출인 '(가칭)편한 대출'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금융취약계층의 금융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작년 9월부터 노인과 장애인에게 맞춤서비스 제공하는 영업점 행복동행 금융창구를 운영하고 있고, 기존 서민금융 상담창구인 '희망금융플라자'를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해 금융상담뿐 아니라 주거, 복지 등 종합적인 재무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KEB하나은행은 2016년부터 소멸시효 완성채권에 대한 채무면제(소각)를 선제적으로 시행했고, 최근에는 은행권 공동으로 대출채권의 소멸시효 연장 포기기준 및 소각기준을 마련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금융취약계층의 부담완화에 앞장서는 은행의 역할 수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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