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7주기를 맞아 범현대가가 한자리에 모여 제사를 지낸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의 아들인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을 비롯한 범현대가 가족들은 서울 한남동 정몽구 회장의 자택에서 이날 저녁 모여 제사를 지낼 예정이다.

정 명예회장의 제사는 2015년까지 서울 청운동에 있는 정 명예회장의 생전 자택에서 지내왔지만, 이후 2016년부터 정몽구 회장의 서울 한남동 자택으로 장소를 옮겼다. 이 자리에는 며느리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손자녀인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 정지이 현대유앤아이 전무 등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명예회장의 막내동생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조카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몽진 KCC 회장 등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에 있는 선영 참배는 21일 기일을 전후로 범현대가 가족들과 계열사 임직원들이 고인의 묘소를 찾아 개별적으로 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기일 당일인 21일 오전 임직원들이 울산 본사 내 정 명예회장 흉상에 헌화할 예정이고, 울산대학교는 같은 날 저녁 울산 현대예술관에서 추모음악회를 연다.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왼쪽부터)고 변중석 여사와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생전 모습. <출처: 아산정주영닷컴>
(왼쪽부터)고 변중석 여사와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생전 모습. <출처: 아산정주영닷컴>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정일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