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한국지엠 판매노동조합이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판매 차종 감소와 지속 제기되는 철수설 등 악재에 따른 판매 감소 여파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원금 등을 포함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국지엠 판매노조는 20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해부터 심각한 수준으로 지속하는 철수설은 한국지엠의 국내 판매를 크게 위축시켰다"며 "지난해 판매량(13만2377대)이 전년보다 27% 급감했고, 올해 2월에는 48.3% 줄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GM이 대우차 인수 후 2004년(-18%), 2008년(-11%), 2009년(-2%) 등 3차례의 판매 감소 중에서도 최대의 감소 폭"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또 "극심한 판매 감소로 한국지엠 영업직의 임금은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며 "지난 3월 2일 기준 영업인원이 2764명으로, 지난해 4월(3453명)보다 21% 감소해 영업인력 이탈이 가속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어 "판매대수를 달성해야 받는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대리점주들이 생존을 위해서 인터넷 동호회나 판매중개업체까지 동원, 한국지엠이 공식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영업직 급여까지 사용한 이면 과다할인과 과다물품제공 판매(정도영업위반)를 영업직들에게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판매망 유지를 위해 '영업직에 대한 생계지원금 지급', '판매제품 유지', '대리점 철폐' 등을 주문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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