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0일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더 K9 전용 전시·시승 공간인 '살롱 드 K9'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차량 핵심 사양과 가격대를 공개하고, 사전 계약에 들어갔다.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6년 만에 K9의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을 공개했다. 내달 1일 공식 출시되면 제네시스 G80,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등 후륜 구동 승용차들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기아자동차는 20일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더 K9 전용 전시·시승 공간인 '살롱 드 K9'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차량 핵심 사양과 가격대를 공개하고,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12년 첫선을 보인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더 K9은 '기술을 넘어 감성으로'라는 개발 방향 아래 '감성, 품격, 기술을 결합한 플래그십 세단'을 목표로 개발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 내 최상위 차종인 만큼 몸집은 더 키우고, 여러 안전사양을 적용했다. 이전 세대 차량과 비교해 차량 전체 길이는 25㎜ 길어졌다. 앞뒤 바퀴 거리와 전폭은 각각 60㎜, 15㎜ 늘어나, 내부 실내 공간도 넓어졌다. 트렁크 공간 역시 골프가방 4개를 넣을 수 있을 만큼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차로유지보조(LFA), 후측방모니터(BVM),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기술이 적용됐다. 또 기아차는 터널 연동 자동제어를 국산 승용차 가운데 처음으로 장착했다고 덧붙였다.
차량은 3.8 GDI, 3.3 T-GDI, 5.0 GDI 등 휘발유 엔진으로만 구성한다. 경유 엔진으로 확대는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하이브리드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친환경차 엔진 구성은 검토 중이다. 차량 가격은 5490만~8280만원 선에서 책정될 예정으로, 최종 가격은 출시 이후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