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와 NC다이노스가 20일 정범모(왼쪽)와 윤호솔의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한화이글스/NC다이노스 공식 홈페이지>
한화이글와 NC다이노스가 20일 정범모(왼쪽)와 윤호솔의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한화이글스/NC다이노스 공식 홈페이지>
한화 이글스 포수 정범모(31)가 13년 만에 팀을 떠난다.

20일 한화와 NC 다이노스는 정범모와 투수 윤호솔의 1대 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006년 드래프트 2차 3라운드에서 한화에 지명된 정범모는 1군에서 333경기를 뛰었다. 통산 타율이 0.215로 낮고, 최근에는 주전 경쟁에서도 밀려 지난해 1군에서 22경기만 뛰었다. 그러나 어깨가 강하고, 장타 능력도 갖췄다.

윤호솔은 천안 북일고 출신으로 고교 시절 '최대어'로 평가받았고, NC가 201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우선 지명했다. 당시 NC는 윤호솔에게 계약금 6억원을 안기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계속된 어깨와 팔꿈치 부상으로 1군에서는 단 3경기(4⅓이닝 3피안타 1실점)만 등판했다. 그는 윤형배에서 2017년 윤호솔로 개명했다.

한화는 "윤호솔은 키 183㎝, 99㎏의 당당한 체격을 가진 파이어볼러다"며 "부상을 겪었지만 재기 가능성을 크게 보고 트레이드를 했다. 정범모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고 밝혔다.

NC는 "정범모가 우리 팀에서 잘 적응한다면 잠재된 가능성을 꽃 피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범모는 20일 오후 5시 대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시범경기에 맞춰 팀에 합류한다. 백승훈기자 monedi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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