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시장이 침체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실생활에서 사용하기 쉽고 가성비가 높은 아웃도어 용품 매출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마트는 지난해 등산 스틱·등산 바지 등의 매출이 증가해 아웃도어 상품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이마트에서 등산 스틱 매출은 전년보다 0.3% 늘었으며, 2만원 미만 초저가 등산 바지는 35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등산배낭 매출도 전년보다 25% 증가했다. 특히 5만원 미만 아웃도어 상품 매출은 전년보다 14% 늘었으며, 일상·여행에서 쉽게 쓸 수 있는 22ℓ 이하 상품은 매출 상위품목 1∼5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등산화(-55.9%), 침낭(-43.5%), 매트리스(-37.5%), 텐트그늘막(-22.6%)은 두자릿수 역신장했다. 이마트의 전체 아웃도어 상품 매출은 2016년 9.5%, 지난해 8.8% 줄었지만 올 1∼2월은 0.3% 늘었다.

한편 이마트는 오는 28일까지 성수점·죽전점 등 전국 120개 점포에서 아웃도어 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등산용품, 캠핑용품, 낚시용품 등 600억 규모의 아웃도어 용품을 선보인다.

박민영기자 ironl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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