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못 따도 300만원씩 지급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에 오른 최민정 . 사진=연합뉴스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에 오른 최민정 . 사진=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했던 선수단에 총 33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평창 올림픽 참가 선수단 총 254명(동계올림픽 186명·동계패럴림픽 68명)에게 줄 메달 포상금이 총 33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리우 하계대회 때와 비슷한 규모다.

개인전의 경우 금메달 6300만원, 은메달 3500만원, 동메달 2500만원이다. 단체전은 금메달 4725만원, 은메달 2625만원, 동메달 1875만원으로 개인전의 75% 수준이다.

금메달을 땄을 때 감독 8000만원, 코치 6000만원 등 코치진에게도 메달 포상금이 주어진다.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와 지도자에게도 격려 차원의 포상금 3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평창 동계올림픽 전체 포상금 액수는 총 25억원이다. 메달리스트 40명과 메달을 못 딴 선수 146명을 합쳐 총 186명이 수혜 대상이다.

쇼트트랙 여자 1500m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 2관왕에 오른 최민정은 정부 포상금으로 가장 많은 1억1025만원을 받는다.

패럴림픽 포상금은 비장애-장애 차별 없이 동계올림픽 포상금과 같게 책정했다.

평창 동계패럴림픽 전체 포상금 지급 대상은 68명(메달리스트 22명, 노메달 46명)으로 액수는 8억원이다.

한국의 동계패럴림픽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을 수확한 '노르딕 철인' 신의현은 동메달 1개까지 추가해 금메달 6300만원과 동메달 2500만원을 합쳐 8800만원을 손에 쥐게 됐다.

한편 메달 포상금은 대한체육회와 대한장애인체육회를 거쳐 지급되는데, 오는 4월 중순경 선수와 지도자의 통장에 입금될 예정이다.

문혜원기자 hmoon3@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