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어처리 등 5개 신기술 주력 야구정보 앱 '페이지' 내달 공개 딥러닝·음성인식 등 게임에 적용
이재준 엔씨소프트 AI센터장이 15일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에서 열린 'NC AI 미디어 톡'에서 AI센터에서 연구·개발해 온 인공지능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수연 기자] 엔씨소프트가 내달 중 자연어처리 기술을 적용한 야구 정보 앱을 내놓는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서비스 전반으로 확대한다. AI 기술을 게임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해 AI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표하는 국내 대표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엔씨소프트는 15일 엔씨소프트판교R&D센터에서 'NC AI 미디어 토크'를 열고 이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5개 영역의 AI 기술을 공개하고, 올해 이러한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게임 콘텐츠 등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재준 엔씨소프트 AI 센터장은 "엔씨소프트의 AI는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 도구"라며 "특히 우리는 연구개발 영역을 게임에만 국한하지 않고 IT 전반을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먼저 오는 4월 자연어처리 기술을 적용한 야구 정보 제공 앱 '페이지'를 얼리억세스 버전으로 출시한다. 또 KBO 올스타전이 열리는 오는 7월 14일 이 서비스를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야구에 특화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생성, 요약, 편집하고 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AI에 질문하면 의도를 파악해 지식을 가공해서 답한다.
또 이 회사는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게임 상에서 게임 이용자와 대결을 펼치는 AI인 '비무 2.0'을 올 하반기 '블레이드앤소울'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는 음성인식 AI 기술을 적용한 음성인식 채팅 기능을 '리니지M 톡'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 기능은 현재 개발을 완료했고, 출시 시기를 조율 중이다. 리니지M 톡은 리니지M 이용자 간 커뮤니티 앱이다.
엔씨소프트는 국내 게임 업체 중 가장 먼저 AI 시대에 대비해왔다. 이 회사는 현재 AI 센터와 자연어처리(NLP) 센터를 주축으로 AI를 연구하고 있다. 2011년 신설한 AI 테스크포스를 2016년 AI 센터로 승격했고, 자연어처리 센터는 지난해 설립했다. 2개 센터는 김택진 대표 직속 조직이며 산하에 5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AI센터에선 게임AI랩·스피치랩·비전 TF를 운영 중이다. NLP센터에선 언어AI랩, 지식AI랩을 운영하고 있다. 소속된 AI 전문 연구 인력은 100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