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3년 32건이던 AI반도체 관련 특허는 2017년 391건으로 4년 새 10배가 넘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연도별로 2014년 59건, 2015년 77건, 2016년 167건, 2017년 391건으로 매년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이세돌 9단과 알파고 간 세기의 대결을 벌인 2015년 이후 특허출원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출원기술 중 비메모리 반도체 출원이 전체의 79%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딥러닝과 같은 기계학습에 사용되는 '기계학습용 비메모리 반도체'가 42%에 달했다.
차세대 AI반도체로 주목받고 있는 '뉴로모픽용 비메모리 반도체'의 출원 비중은 7%로 작았지만, 최근 3년 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뉴로모픽용 비메모리 반도체는 하드웨어적으로 사람의 뇌신경을 모방한 차세대 AI반도체 구조로, 최근 업계의 높은 관심과 활발한 기술개발의 영향으로 출원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허청은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다양한 AI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당분간 비메모리 반도체 출원은 더욱 늘 것으로 전망했다.
AI반도체 특허는 우리나라가 전체 출원의 71.3%를 차지해 가장 많은 출원량을 보였고, 미국(22%), 일본(2.1%), 프랑스(1.1%)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출원인은 삼성전자(24%), 퀄컴(7.1%), 한국전자통신연구원(4.3%), KAIST(2.8%) 등의 순이었다.
제승호 특허청 반도체심사과장은 "AI반도체는 고성능 프로세서와 고속·광대역 메모리가 결합할 때 가장 큰 시너지를 내는 기술 분야"라며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AI반도체 강국으로 거듭나려면 다양한 AI 기능에 대한 균형 있는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더 많은 지재권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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