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시티 '융합보안'기반
해외진출 충분한 기회 만들 것"
그룹사 의존 벗어나 경쟁력 확보
교육기관 오픈 등 외부 협력도

육현표 에스원 대표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14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보안엑스포 행사장에서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에스원 통합 보안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에스원 제공
육현표 에스원 대표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14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보안엑스포 행사장에서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에스원 통합 보안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에스원 제공
에스원이 '시티 오브 에스원(City of S-1)' 슬로건을 내걸고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또 보안산업이 4차 산업혁명의 주춧돌이 되면서 융합보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 맞춰 올해 내부 전문가 양성에 집중하고 교육기관 오픈 등 외부와의 협력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14일 육현표 에스원 대표는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보안 엑스포'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동남아 지역은 최근 부동산 개발자금이 많이 모이고 있는 만큼 에스원의 해외 개척을 위한 유력한 시장"이라며 "지난해 국내 최대복합리조트인 인천 송도 파라다이스시티에 융합보안 빌딩관리시스템을 구축한 대표 사례가 있는 만큼 한국과 가깝고 관광산업이 발전한 동남아 지역에서 충분한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인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6성급 호텔, 컨벤션, 쇼핑시설 등을 집적해 건설하는 단지로, 많은 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범죄 위험성 또한 간과할 수 없어 철저한 보안이 요구된다. 이에 파라다이스그룹은 도시 전체, 업무공간,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보안 인프라를 제공하는 에스원을 파트너사로 선택했다.

현재 에스원은 삼성 그룹사 매출 의존을 줄이고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해외시장 진출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 개발을 통한 전문성 강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게 육 대표의 판단이다.

육 대표는 "그동안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융합보안연구소를 운영하고 해외 전문인력을 스카우트하는 한편 국내 임직원에게 해외연수 기회도 제공했다"며 "몇몇 임직원이 전문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에스원 전체가 전문가 집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사뿐 위한 국내 보안생태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융합보안 시대에 보안업계 공동의 기술개발과 보안 아카데미를 설립해서 전문가를 육성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 일례로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에서 융합보안학과를 개설했는데 에스원은 교육 프로그램 설계에 참여하고 일부 임직원이 강의를 하고 있다. 자체 첨단보안연수원, 블루에셋 기술교육센터, 바이크스쿨 등도 외부에 오픈할 예정이다.

육 대표는 "한국은 사고율이 높은 오토바이 인구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교육하는 전문기관이 부족했다"며 "이제는 도시의 안전까지 보안업계가 담당해야 한다는 게 에스원의 철학"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에스원은 행사장에 △도시 안전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전시한 '세이프 시티' △차세대 기업용 보안솔루션 '클레스'와 빌딩관리, 정보보안 등 안전한 비즈니스 환경을 위한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 비즈니스' 등 2개 섹션으로 나뉘어 부스를 꾸몄다.

최근 이슈가 된 랜섬웨어를 막을 수 있는 안티 랜섬웨어 솔루션도 소개했다. 특히 가상으로 랜섬웨어가 공격하는 13가지 시나리오를 현장에서 직접 PC로 시연해 안티 랜섬웨어 솔루션의 실제 성능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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