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배리 엥글 제너럴모터스(GM) 해외사업부분 사장이 방한 직후 정부 부처 관계자와 회동하고, 곧바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의 면담을 이어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엥글 GM 사장은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을 맞아 이 회장과 면담했다. 면담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실사 개시 협상의 쟁점이 됐던 사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을 것으로 관측된다. 산업은행과 GM 측은 실사에 성실하게 협조하겠다고 약속하는 확약서의 내용을 두고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약서에 산업은행이 원하는 자료 목록을 적시하고 이런 자료를 제공하지 않아 지원 협상이 결렬될 경우 GM에 책임이 있다는 점을 명시하려고 하나 GM 측이 일부 자료의 제출을 꺼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전날인 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실사를 위한 실무협의 과정에서 (GM 측이) 굉장히 민감한 자료를 아직 제출하지 않고 있어 실무진 간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실사가 늦어지는 배경을 설명했다. 같은 날 오후 3시 엥글 사장과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등 GM 측 인사들은 문승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 등 정부 측 인사들을 만나 "그간의 협의를 반영해 빠른 시일 내 한국 내 공식 투자계획과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 요청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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