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은 7개의 척추와 그 척추를 연결해주고 있는 디스크와 수많은 근육과 인대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경추(목뼈)는 옆에서 보았을 때 C자 형태로 척추의 정상적인 커브를 나타내고 있어야 하는데 일자 형태의 수직으로 변형된 상태를 일자목증후군 또는 거북목증후군이라고 한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일자목 증후군 환자가 2011년보다 약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사용이 대중화되면서 장소를 불문하고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들이 많아졌고, 바르지 못한 자세로 앉아 업무를 보는 시간이 늘어난 것이 거북목 증후군 증가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주위에서 뜻하지 않게 찾아온 목 부위 통증으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가 일자목 증후군을 진단받는 이들이 많아져 평소 자세를 바르게 하고 이상 통증이 나타나지는 않는지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장한다.

거북목 증후군 자가진단 방법은 ▲머리가 상체보다 앞으로 나와 있다 ▲어깨와 등이 구부정하고 어깨 근육이 많이 뭉쳤다 ▲목덜미가 뻐근하고 아프다 ▲뒷골이 당기고 머리가 자주 아프다 ▲잠을 자도 개운치 않고 뒤척거린다 ▲팔이 자주 저린다 ▲집중력이 떨어진다 ▲어지러움이 심하고 구토 증상이 있다 ▲등에 담이 자주 결린다 등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지속 될 경우, 변형된 경추를 교정하기 위해 적극적인 초기 치료가 진행되어야 한다. 거북목 증후군 방치 시 목뼈 사이에 위치한 척수 신경이 압박되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목디스크까지 악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단순 목, 어깨 통증으로 시작됐던 증상이 팔, 손 저림 등의 합병 증상까지 나타나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특히 많은 환자들이 거북목, 일자목 증후군, 목디스크 치료에 수술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여겨 치료 자체를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증상 초기에는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충분한 개선이 가능하며 어느 정도 질환이 악화 된 경우에도 프롤로 주사나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 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기에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다.

(도움말: 인천청라국제병원 정형외과 정세진 원장)

ky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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