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개막한 '제88회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실물이 처음 공개됐다.  현대자동차 제공
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개막한 '제88회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실물이 처음 공개됐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쌍용자동차, 폭스바겐, 재규어, 메르세데스-벤츠 등이 6일(현지시간)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개막한 '제88회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다양한 친환경차를 선보였다.

현대차는 친환경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을 세계 최초 공개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64㎾h와 39.2㎾h 두 가지 용량의 배터리와 최대출력 150㎾(약 204마력)의 전용 모터를 탑재했다. 64㎾h 배터리를 장착할 경우 1회 충전 시 최대 470㎞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 유럽법인의 상품 마케팅 담당 안드레아스 크리스토프 호프만은 "코나 일렉트릭은 세계 최초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전기차로 자동차 업계의 주요 트렌드의 두 축인 전동화와 SUV 모두를 만족하는 차"라며 "현대차는 2021년까지 유럽 판매 상품의 60% 이상을 친환경차로 구성해 변화하는 미래자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가 유럽에서 최초 공개한 넥쏘는 차세대 동력인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동력원으로 한다. 자율주행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미래 지향적 인터페이스, 공간을 재해석한 디자인 등이 적용돼 포스트 내연기관차 시대를 이끌 미래형 SUV라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쌍용차는 이날 최종식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콘셉트카 'e-SIV'와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를 유럽에 처음 소개했다. 최 대표는 "가까운 미래에 전기차(EV)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도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순수 전기차 콘셉트카 'I.D. 비전(I.D. VIZZION)'을 세계 최초 공개했다. I.D. 비전 콘셉트는 자율주행차의 최고 기술 수준인 레벨5 차를 목표로 개발됐다. 스티어링 휠이나 눈에 보이는 조절 장치가 없다. 출력은 225kW이며 최고 속도는 시속 180km이다. 111 kW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 주행거리가 최대 665km에 달한다. 폭스바겐 측은 "가상 호스트 서비스를 통해 탑승객과 음성으로 대화하면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고, 개인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재규어도 고성능 전기차 'I-페이스(PACE)'의 양산형 실물 모델을 최초 공개했다. 재규어 'C-X75' 슈퍼카의 매끈한 쿠페형 실루엣과 짧고 낮은 본넷, 공기 역학적 루프 디자인을 적용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전기차 브랜드 'EQ'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세계 최초 공개했다. 더 뉴 C-클래스도 디자인과 최신 기술의 반 자율주행 기능을 적용한 부분 변경 모델로 재탄생했다.

예진수선임기자 jin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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