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ICT·SW산업 진흥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차기 원장 초빙 공고에 모두 8명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다음 주말께 신임 원장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당초 윤종록 현 원장의 유임 가능성도 점쳤으나 윤 원장이 사임의사를 밝힘에 따라 진흥원 측은 초빙 공고를 냈다. 지난달 마감된 공고에는 ICT·SW분야 유력인사들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8명 가운데 신임 원장으로 가장 물망에 오른 인사는 이동통신사 대표 출신인 A씨다. 부산 출신인 그는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의 고교 후배로, 차기 원장에 근접했다는 후문이다. NIPA 신임 원장은 임원추천위원회가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3인을 정한 후 과기정통부에 추천하면 장관이 임명하는 구조다.

NIPA 관계자는 "초빙공고에 지원한 후보자에 대해서는 내부에서도 공유되는 정보가 없다"며 "다음주 중반까지 서류와 면접심사를 끝내고 최종 후보군 3명을 과기정통부에 추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 외에 과기정통부 퇴직 고위공무원, 업계 출신 등이 출사표를 낸 가운데 최종 3배수 후보에 어떤 인물들이 포함될지 주목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장관과 친분이 있는 이동통신사 대표 출신 인물이 지원했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어 최종 후보 3인 포함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기관에서 후보를 추천하면 장관이 임명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