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동조합이 7일 4차 노사 임금단체협상에서 군산공장 폐쇄를 철회하고, 여기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생산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사는 이날 부평 공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40분 정도 2018년도 임단협 4차 교섭을 진행했다.
노조는 폐쇄된 군산공장을 전기차 등 친환경차 생산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며 사측에 "군산공장을 책임지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자신들이 추천한 회계법인을 한국지엠에 대한 정부·산업은행의 경영 실사 과정에 참여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사측은 이에 대해 "곤란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노조는 이날 한국지엠 주재 외국인 임원의 구체적 보수 등 관련 경비 내역 공개도 요구했다. 그러나 사측은 역시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임단협 논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번 교섭에서 처음으로 노조는 사측 교섭안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앞서 지난달 22일 임금동결, 성과급 지급 불가 등을 포함한 임단협 교섭안을 마련해 비공식적으로 노조위원장 등 노조 측에 보냈으나, 노조는 곧바로 이를 돌려보냈다. 지난달 28일 3차 교섭에서도 인건비 절감이 주요 내용인 이 교섭안은 전혀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
노조는 이날 공식적으로 교섭안을 받으면서, 차후 노조 요구안이 정리되면 함께 얘기하자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의 임단협 요구안이 언제 나올지 예상하기 어렵지만, 사측은 이르면 다음 주 중 임단협 교섭안과 노조 요구안이 논의되길 희망하고 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사는 이날 부평 공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40분 정도 2018년도 임단협 4차 교섭을 진행했다.
노조는 폐쇄된 군산공장을 전기차 등 친환경차 생산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며 사측에 "군산공장을 책임지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자신들이 추천한 회계법인을 한국지엠에 대한 정부·산업은행의 경영 실사 과정에 참여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사측은 이에 대해 "곤란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노조는 이날 한국지엠 주재 외국인 임원의 구체적 보수 등 관련 경비 내역 공개도 요구했다. 그러나 사측은 역시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임단협 논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번 교섭에서 처음으로 노조는 사측 교섭안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앞서 지난달 22일 임금동결, 성과급 지급 불가 등을 포함한 임단협 교섭안을 마련해 비공식적으로 노조위원장 등 노조 측에 보냈으나, 노조는 곧바로 이를 돌려보냈다. 지난달 28일 3차 교섭에서도 인건비 절감이 주요 내용인 이 교섭안은 전혀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
노조는 이날 공식적으로 교섭안을 받으면서, 차후 노조 요구안이 정리되면 함께 얘기하자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의 임단협 요구안이 언제 나올지 예상하기 어렵지만, 사측은 이르면 다음 주 중 임단협 교섭안과 노조 요구안이 논의되길 희망하고 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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