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7개 계열사 CEO 인사

하나생명 신임사장 주재중
저축은행 사장 오화경 내정
금융투자·카드 등 5개사 연임

하나금융지주는 5일 각 계열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열고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하나자산신탁, 하나금융티아이, 하나에프앤아이 등 7개 계열사의 CEO 후보 선정을 마무리했다.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과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사장, 박성호 하나금융티아이 사장, 정경선 하나에프앤아이 사장은 연임이 결정됐고, 차문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은 오는 7일 이사회에서 연임을 확정한다. 또한 신임 하나생명 사장에는 주재중 하나생명 전무가, 하나저축은행 사장에는 오화경 전 아주저축은행 사장이 내정됐다.

오화경 신임 하나저축은행 사장 내정자는 1960년생으로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재무관리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HSBC은행 전무, 아주캐피탈 부사장, 아주저축은행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주재중 하나생명 사장 내정자는 1958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또 외환은행 동경지점장 및 재일대표, 외환은행 기획관리그룹장 전무, 하나금융지주 CFO 전무를 역임한 후 현재는 하나생명 전무로 재직 중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연임이 결정된 CEO들은 양호한 경영실적이 연임 배경이 됐다"며 "오화경 내정자와 주재중 내정자는 업계에 대한 전문성이 높아 적임자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추천된 후보들은 이달 말에 예정된 각사 주주총회에서 최종적으로 선임된다.

조은국기자 ceg4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