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 연임발표이후 첫 회동
미 금리인상 등 위험요인 우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5일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 보호무역 압박 등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만나 국내외 경제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회동은 이번이 여섯 번째로, 지난 2일 청와대가 이 총재 연임을 발표한 이후로는 첫 회동이다.
이들은 최근 우리 경제가 실물지표가 개선되고 회복기조가 지속되고 있지만, 대외 경제 여건 변화에 따라 위험 요인이 다수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두 경제수장은 이번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결정과 앞으로 유럽, 일본 등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데 우려를 같이했다. 미국은 이달 21~22일(현지시간) FOMC에서 정책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현재 연 1.25∼1.50%대인 기준금리를 연 1.50∼1.75%로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경우, 양국의 금리는 2007년 8월 이후 10년 7개월 만에 역전된다.
이들은 또 최근 미국 정부의 관세부과 조치와 각국의 강경 대응 움직임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인식을 같이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
미 금리인상 등 위험요인 우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5일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 보호무역 압박 등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만나 국내외 경제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회동은 이번이 여섯 번째로, 지난 2일 청와대가 이 총재 연임을 발표한 이후로는 첫 회동이다.
이들은 최근 우리 경제가 실물지표가 개선되고 회복기조가 지속되고 있지만, 대외 경제 여건 변화에 따라 위험 요인이 다수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두 경제수장은 이번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결정과 앞으로 유럽, 일본 등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데 우려를 같이했다. 미국은 이달 21~22일(현지시간) FOMC에서 정책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현재 연 1.25∼1.50%대인 기준금리를 연 1.50∼1.75%로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경우, 양국의 금리는 2007년 8월 이후 10년 7개월 만에 역전된다.
이들은 또 최근 미국 정부의 관세부과 조치와 각국의 강경 대응 움직임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인식을 같이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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