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전기차 운전자 10명 중 8명이 충전시설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맵퍼스는 전기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회사의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3D지도 아틀란'에서 진행한 '전기차 충전소 제안' 설문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와 전기차 운전자의 충전소 사용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앞으로 사업과 서비스에 반영해 나가기 위해 진행됐다.

설문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226명)의 81.4%(184명)가 전기차 충전소의 설치 또는 확충을 희망하는 장소를 묻는 문항에 부족한 충전소에 대한 불편사항을 토로했다. 1회 충전으로 300㎞ 이상 주행가능한 전기차가 줄줄이 쏟아지고 있지만, 아직 내연기관 차보다 많은 거리를 이동하지 못한다는 특성상 충전소간 거리가 짧아야 한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이밖에 대형쇼핑센터, 마트, 병원, 놀이공원, 대학교 등 오랜 시간 머물러야 하는 장소에 충전소 설치를 희망하는 의견이 많았으며, 주유소 내 공간, 관공서 등의 공공기관, 100평 이상의 주차장에는 의무 설치 등 운전자들의 다양한 제안도 눈에 띄었다.

한편 국내 최고의 전기차 충전소로 롯데월드몰이 선정됐다. 충전기대수가 많아 이용이 편리하다는 점,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는 점 등이 주요인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중에서는 시흥 휴게소, 화성휴게소 등이 최고의 충전소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흡연 시설 옆에 있는 충전소, 관리가 안 돼 잦은 고장이나 충전속도가 느린 충전소 등이 꼽혔다.김양혁기자 mj@dt.co.kr

맵퍼스는 전기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회사의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3D지도 아틀란'에서 진행한 '전기차 충전소 제안' 설문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설문 조사 결과 전기차 운전자 10명 중 8명이 충전시설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맵퍼스 제공>
맵퍼스는 전기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회사의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3D지도 아틀란'에서 진행한 '전기차 충전소 제안' 설문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설문 조사 결과 전기차 운전자 10명 중 8명이 충전시설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맵퍼스 제공>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