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컨슈머인사이트와 전국 229개 시군구 관광만족도 조사

세종대학교·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 구)는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한국형 DMO 사업을 위한 조사 보고서를 냈다고 1일 밝혔다. 이 두 기관은 매주 500명씩 조사한 '2017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총 2만 6000명)와 6만 4000여명(여행객 3만 902명, 현지인 3만 3045명)을 대상으로 벌인 전국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 관광 환경 보고서 '2017 여행자 및 현지인의 국내 여행지 평가 및 추천 조사' 결과를 종합해 '한국형 DMO(Destination Marketing Organization)사업을 위한 기초환경 분석 리포트'를 만들었다.

한국형 DMO사업은 여러 부처, 민간기관, 지역주민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지역 마케팅, 관광상품 개발 등을 하는 일종의 지역마케팅 기관으로 작년 말 이낙연 총리가 주재한 '제1차 국가관광 전략회의'에서 핵심 전략의 하나로 결정됐다. 세종대와 컨슈머인사이트의 관광산업 기초환경 분석 리포트는 지난 1년간 9만여 명으로부터 수집한 전체 17개 광역시도, 229개 기초 자치단체 모두에 대한 ▲여행 만족도 ▲관광 자원 평가 ▲유력 관광자원 지각 ▲관광 환경 평가 ▲지역 이미지 ▲내방객 특성 및 행태 등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를 요약, 정리했다. 전국, 시도 및 기초단체간 비교 분석이 가능한 이 조사결과는 지역의 경쟁력을 평가하고 마케팅 전략과 자원개발 전략을 세우는 데 활용될 유용한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이 자료는 3월 1일부터 4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주관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내 나라 여행 박람회'에서 공개된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는 조사를 매년 수행해 DMO 사업의 설계와 평가에 기초가 되는 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일반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여행-레저 활동을 위한 추천 앱'으로도 개발해 베타 테스트 중이다.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