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기획·영업·마케팅 조직 합쳐 사업부 총괄로 BMW 임원 영입 'N' 브랜 드 안착·신모델 출시 총력
현대자동차 i30 N. 현대자동차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현대자동차가 고성능차와 모터스포츠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전담 사업부를 출범했다.
현대차는 3월부터 고성능사업부를 신설하고, BMW M 북남미 사업총괄 임원 '토마스 쉬미에라'(사진)를 고성능사업부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고성능사업부는 사내 흩어져 있던 고성능차 사업과 모터스포츠 사업과 관련한 국내외 상품기획과 영업·마케팅 인력을 한 곳으로 모아 구성됐다.
사업부를 총괄하는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BMW와 BMW 고성능차 부문에서 30년간 경험을 바탕으로 고성능차 사업 방향성을 정립하고, 혁신 사업 모델을 도입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쉬미에라 부사장은 고성능차 연구개발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같은 회사 출신인 '알버트 비어만' 사장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또 현대차 최초의 고성능차 브랜드 N 모델인 'i30 N'과 올해 출시 예정인 '벨로스터 N'을 시장에 안착시키고, 'N' 전용 모델 수를 늘리는 등 영업·마케팅 부문을 강화하는 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