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전송량 늘리는 기술로
LTE보다 13배 빠른 속도 구현
'갤S9'로 서울·부산 등 서비스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 전시장 내 SK텔레콤 부스에서 현지모델들이 세계 최초 5G NSA(Non-Standalone) 표준 기반 무선 전송 기술 등을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26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 참가해 '완벽한 5G(Perfect 5G)'를 주제로 5G 네트워크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사진공동취재단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 전시장 내 SK텔레콤 부스에서 현지모델들이 세계 최초 5G NSA(Non-Standalone) 표준 기반 무선 전송 기술 등을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26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 참가해 '완벽한 5G(Perfect 5G)'를 주제로 5G 네트워크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사진공동취재단

[디지털타임스 정예린 기자] SK텔레콤이 업계 최초로 1Gbps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한다. 내년 5세대 이동통신(5G)의 상용화에 앞서 이동통신 시장의 주도권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출시를 앞둔 갤럭시 S9을 통해 최대 속도 1Gbps에 달하는 4세대 이동통신(LTE)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속도 1Gbps는 초기 LTE의 속도인 75Mbps보다 13배 이상 빠르다. 지난해 통신사들이 주파수묶음(CA) 기술 등을 적용해 내놓은 최고속도인 700~900Mbps보다도 훨씬 진화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상반기 내로 1Gbps 이상 속도의 4.5세대 이동통신(4.5G)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SK텔레콤은 4.5G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5밴드 CA'와 '다중안테나(MIMO)'기술을 확대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Gbps의 속도를 구현하기 위해 SK텔레콤은 800㎒ 일반대역과 1.8㎓ 광대역, 2.6㎓ 광대역, 일반대역 등 4개의 LTE 대역을 활용한다. SK텔레콤은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기 위해 CA 및 4X4 MIMO 기술 등을 적용한 1Gbps LTE 시스템을 지난해 12월 개발했다.

SK텔레콤은 이 시스템을 'MWC 2018'에서 시연한다. CA는 LTE 주파수 여러 개를 하나의 주파수처럼 묶는 기술이다. 이는 차선에 비교하면 차선을 넓히는 작업과 같아 데이터를 더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 MIMO는 고가도로를 건설하는 것과 같아 데이터 전송량을 2배로 늘릴 수 있다.

갤럭시 S9의 출시도 1Gbps의 속도를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속도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서비스가 적용될 수 있는 단말기 칩셋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갤럭시 S9에 탑재된 엑시노스9 9810버전은 주파수를 12개까지 받아들일 수 있어 기존보다 빠르게 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갤럭시 S9의 출시와 함께 서울 강남역과 신촌 등을 비롯한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등 주요 도시의 트래픽 밀집 지역에서 최대 1Gbps의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4.5G 환경을 85개 시와 82개 군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5세대 이동통신(5G)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기 전까지 4세대 이동통신(LTE)이 이동통신 품질 유지를 위한 보완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LTE의 진화와 5G로의 혁신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종렬 SK텔레콤 ICT인프라센터장은 "SK텔레콤이 2000년 세계 최초로 무선 인터넷 시대를 개막한 이래 이동통신 진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며 "SK텔레콤을 선택한 사용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속도와 최고 수준의 이동통신 품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외곽지역 LTE 품질 향상 3개년 계획'을 수립해, 지난해부터 외곽지역 통화 품질을 향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019년까지 전국 약 1400개의 읍·면 단위의 행정구역 및 100대 주요 명산 등산로, 군부대 등에 기지국을 추가 설치하고 용량을 증설할 계획이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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