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은 자신이 평소 외모 콤플렉스로 여겼던 부위를 보완해 더 나은 모습으로 만들 수 있지만 수술 방법이 잘못될 경우 심각한 성형 부작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존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코 성형'이나 '유방확대술'과 같이 보형물을 삽입한 후 해당 부위가 점점 딱딱해지거나 모양이 변형되는 '구형구축'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구형구축이 발생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체내에 보형물과 같은 이물질이 들어오게 되면 우리 몸이 저절로 그 주위에 막을 형성하면서 이물질을 거부하게 된다. 이 막이 얇으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질 경우 수축현상이 일어나면서 보형물을 압박해 구형구축이 일어나는 것이다.
특히 코 성형의 경우 수술 과정에서 출혈이 많이 발생하거나 잘못된 사후관리 또는 감염에 의해 염증이 발생한 경우 피부 체질에 맞지 않은 보형물을 사용했을 경우에도 구형구축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구형구축으로 인해 코 모양에 변형이 생겼다면 즉시 삽입된 보형물을 제거하고 염증 및 유착으로 인해 섬유화된 조직을 먼저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코 재수술을 할 경우 실패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더 큰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코 재수술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전 수술의 상처가 완전히 회복되는 6개월 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코가 휘어지거나 삐뚤어져 보인다면 최소 10일이 경과 한 뒤에 몰딩(Molding)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재수술을 시행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보형물 선택'이다. 예컨대 콧등의 피부가 얇은 경우 실리콘과 같이 단단한 조직을 삽입하게 되면 보형물이 겉으로 비쳐 보이거나 인위적인 인상을 연출할 수 있으니 실리콘보다는 써지폼이나 알로덤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며 부작용 우려도 낮출 수 있다.
또한 피부가 너무 얇거나 코를 무리하게 높일 필요가 없다면 필러나 자가연골, 자가지방이식술과 같은 비침습적 요법을 택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사후관리 역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 코 성형 후 약 한 달 이상은 술이나 담배, 격한 운동, 사우나 등은 피하고 빠른 회복을 위해 머리를 가슴보다 높게 누워 안정을 취해야 한다.
붓기나 멍을 빨리 빼고 싶다면 온찜질보다 냉찜질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세안 대신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ky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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