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46차 본교섭 성과없이 끝나
오늘 예정 제출기한 물건너갈듯
채권단 '법정관리' 초강수 주목
손실 우려 '시한 연장' 가능성도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금호타이어 노사가 채권단이 제시한 회사 경영정상화 계획(자구안) 제출 시한을 맞추지 못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이 '법정관리'라는 초강수를 둘지, 시한을 더 연장할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채권단이 채권 만기 연장 조건으로 내걸었던 자구안 제출 시점인 26일까지 노사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경영정상화 자구안을 제출하지 못할 것이 유력하다.
자구안은 경쟁력 향상 방안(생산성 향상·무급 휴무·근무형태 변경 등), 경영개선 절차 기간 임금동결, 임금체계 개선(통상임금 해소)과 조정(삭감), 임금 피크제 시행, 복리후생 항목 조정(폐지·중단·유지),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 개선 등이다.
금호타이어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제시한 자구안 내용 대부분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달 19일 설 연휴 이후 노조는 사측 요청으로 46차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측과 노조 관계자 모두 "아무래도 제출 기한(26일)을 맞추기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자구안에 대한 노사 합의가 없을 경우, 금호타이어는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법정관리에 들어갈 상황에 몰리게 된다. 채권단은 자율협약 체제에 들어간 금호타이어의 채권 만기를 1년 연장해주는 대신, 그 조건으로 26일 자구안 이행을 위한 약정서(MOU) 체결을 제시했다. 노사 합의 불발로 약정서가 체결되지 않으면 만기 연장은 효력을 잃는다. 이미 채권단은 노사 합의가 되지 않으면 채권 만기를 연장하지 않고, 후속 절차를 시작하겠다는 공문을 사측에 보냈다.
채권단이 바로 후속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실제 이를 이행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막대한 채권 손실을 우려한 일부 채권단 은행들이 법정관리를 반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노사에 합의 기한을 더 줄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만약 금호타이어와 채권단 간 약정서가 체결되면, 조만간 금호타이어 매각 작업이 다시 시작된다. 인수 후보자로는 지난해 매각 문턱까지 갔다 결렬된 중국 더블스타가 다시 거론되고 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오늘 예정 제출기한 물건너갈듯
채권단 '법정관리' 초강수 주목
손실 우려 '시한 연장' 가능성도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금호타이어 노사가 채권단이 제시한 회사 경영정상화 계획(자구안) 제출 시한을 맞추지 못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이 '법정관리'라는 초강수를 둘지, 시한을 더 연장할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채권단이 채권 만기 연장 조건으로 내걸었던 자구안 제출 시점인 26일까지 노사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경영정상화 자구안을 제출하지 못할 것이 유력하다.
자구안은 경쟁력 향상 방안(생산성 향상·무급 휴무·근무형태 변경 등), 경영개선 절차 기간 임금동결, 임금체계 개선(통상임금 해소)과 조정(삭감), 임금 피크제 시행, 복리후생 항목 조정(폐지·중단·유지),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 개선 등이다.
금호타이어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제시한 자구안 내용 대부분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자구안에 대한 노사 합의가 없을 경우, 금호타이어는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법정관리에 들어갈 상황에 몰리게 된다. 채권단은 자율협약 체제에 들어간 금호타이어의 채권 만기를 1년 연장해주는 대신, 그 조건으로 26일 자구안 이행을 위한 약정서(MOU) 체결을 제시했다. 노사 합의 불발로 약정서가 체결되지 않으면 만기 연장은 효력을 잃는다. 이미 채권단은 노사 합의가 되지 않으면 채권 만기를 연장하지 않고, 후속 절차를 시작하겠다는 공문을 사측에 보냈다.
채권단이 바로 후속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실제 이를 이행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막대한 채권 손실을 우려한 일부 채권단 은행들이 법정관리를 반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노사에 합의 기한을 더 줄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만약 금호타이어와 채권단 간 약정서가 체결되면, 조만간 금호타이어 매각 작업이 다시 시작된다. 인수 후보자로는 지난해 매각 문턱까지 갔다 결렬된 중국 더블스타가 다시 거론되고 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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