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AI 등 4차혁명 신기술 화두
삼성 전략폰 '갤S9' 공개로 포문
LG '씽큐' 모바일 AI 기능 초점
통신사 5G 영상통화·방송중계도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 개막을 이틀 앞둔 24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모델들이 '기어 VR'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 개막을 이틀 앞둔 24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모델들이 '기어 VR'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MWC 2018

세계 최대 모바일 기술 전시 콘퍼런스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이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이동통신 시장이 4세대 이동통신(LTE)에서 5세대 이동통신(5G)으로 진화하는 길목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미리 보는 5G'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이날 개막하는 MWC 2018의 화두는 5G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최적화된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휴대전화 제조업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새 시대에 맞는 기술력을 과시하는 동시에 우군 확보를 위한 마케팅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의 서막은 삼성전자가 장식한다. 개막 전날인 25일 삼성전자는 올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 공개행사로 세계 통신 업계의 마케팅 경연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임을 예고했다. 특히 거실·주방과 같은 공간을 마련해 스마트폰과 QLED·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을 연동하고, 제어하는 상황을 연출하는 등 통신 환경이 생활을 바꿔가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5G와 관련 세계 최초로 28㎓ 5G FWA(고정형 무선통신) 가정용 단말, 기지국(AU), 차세대 코어 상용 제품을 공개한다. 초저지연 통신을 활용한 클라우드 게이밍, 5G 커넥티드카 및 스마트 시티 서비스 모델도 소개한다.

LG전자는 전략폰 LG V30S '씽큐(ThinQ)'를 비롯해 중저가 스마트폰인 2018년형 K시리즈(K10·K8), 블루투스 헤드셋 '톤플러스' 신제품 등을 전시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모바일 AI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비전인식·음성인식·가전 제어 시연공간을 마련해 V30S 씽큐의 AI 기능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완벽한 5G'를 주제로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머지않은 미래의 모습을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전시장에 5G 기지국을 설치해 360도 5G 영상통화를 시연한다. 전시관 한가운데는 이달 초 국내에서 자율주행 시연을 마친 자율주행차가 들어선다.

SK텔레콤은 또 공공안전 부스에서는 단말 간 직접통신(D2D, Device to Device) 기술이 일반에 최초로 공개된다. 단말 간 직접통신은 단말에 디지털무선통신(DMR) 칩을 내장해 통신이 잘 안 되는 반경 1㎞ 내에서도 통화가 가능하게 한다. 재난구조 현장에서 특히 유용하다. 가상의 아바타를 이용한 실감형 미디어 2종(홀로박스, 소셜VR)과 주변 상황을 기록해 사진과 음성 메시지로 전달하는 IoT 블랙박스, 혈당을 측정해 개인건강관리 플랫폼으로 전송하는 혈당측정기도 전시된다.

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공동관인 이노베이션시티에서 '세계 최초 5G, KT를 경험하라'를 주제로 5G 기술과 융합 서비스를 선보인다. 5G 존에서 여러 대의 드론이 촬영한 축구장 모형 영상을 실시간으로 합성해 송출하는 5G 방송 중계를 시연한다. KT는 완전 무선 VR 게임도 선보인다. 독자적 무선 VR 전송기술인 'VR 워크스루' 기술을 적용해 게임 콘텐츠를 원거리 서버에서 실행하고 휴대전화 기반의 HMD(머리에 는 디스플레이 기기)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지영기자 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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