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23일 긴 겨울을 보내고 새싹을 틔우기 위해 겨울잠에서 깨어난 '3월의 나무와 꽃'을 소개했다.

우선 꽃말처럼 인내 끝에 추운 겨울을 이겨낸 꽃이 바로 '노루귀'로, 잎의 모양이 노루귀 모양과 비슷해 이름이 붙여졌다. 잎은 처음에 아기 노루의 귀처럼 말려 있지만, 서서히 자라면서 나란한 모습으로 펼쳐진다.

개화 시기는 2월에서 4월이며, 이른 봄에 꽃이 잎보다 먼저 핀다. 개화시기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자생식물원에서 볼 수 있다.

추운 겨울에도 파란 잎을 유지하는 소나무 역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잔디언덕과 수목원 곳곳에 눈과 함게 어울려 환상적인 경관을 자아낸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나무는 이름은 높고 으뜸이라는 뜻의 '수리'라는 말이 변한 우리말 '솔'에서 유래됐다. 또 소나무 송(松)이란, 중국 진시황제가 비를 피할 수 있게 되자 고맙다는 뜻으로 공작의 벼슬을 줘 목공(木公)인 나무공작이 됐고, 두 글자가 합쳐져 '송(松)'으로 불렸다.

백두대간수목원에는 소나무뿐 아니라, 세복수초, 처녀치마, 버드나무, 산수유, 자작나무, 풍년화 등 봄을 기다리는 다양한 식물들이 꽃망울과 새싹을 키우고 있다.

백두대간수목원은 매달 수목원에서 볼 수 있는 꽃과 나무를 소개할 계획이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개화하는 3월의 꽃으로, 노루귀를 비롯해 세복수초, 처녀치마 등이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개화하는 3월의 꽃으로, 노루귀를 비롯해 세복수초, 처녀치마 등이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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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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