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플라자 내 에너지 전시센터 체험기
"사람을 위한 에너지"…영상쇼·플라잉 퍼포먼스 주제 전달 명료
하루 평균 7000~8000명 방문 명소

22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플라자 내 한국전력공사 홍보관 1층 중앙무대에서 무용수들이 플라잉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DT문혜원 기자
22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플라자 내 한국전력공사 홍보관 1층 중앙무대에서 무용수들이 플라잉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DT문혜원 기자
"Energy for the people(사람을 위한 에너지)."

지난 22일 오후 2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플라자 안 한국전력공사 홍보관을 찾은 150여명 관람객의 눈이 일제히 1층 중앙무대로 향했다. 커다란 공 모양 구조물과 이를 둘러싼 3면의 스크린에 화려한 멀티미디어 영상이 비치자 관중은 그 웅장함에 압도된 듯 숨을 죽였다. 한전 홍보관은 '한전과 전력그룹사가 만드는 스마트한 미래 에너지 세상'이란 주제를 영상·조명·오디오 효과가 어우러진 10분 분량 멀티미디어 영상에 담아냈다. 매일 한 시간 간격으로 상영되는 영상쇼다. 곧바로 이어진 '에너지의 과거와 미래' 주제 플라잉 퍼포먼스에서는 와이어 장치를 단 4명의 무용수가 공중에 매달린 채 역동적인 몸동작을 펼쳤다. 석탄·석유 자원을 사용하던 과거 묘사 장면에서 큰 망치 소리에 귀를 막고 데굴데굴 구르는 등 괴로움을 온몸으로 표현하던 무용수가 물과 바람·빛 자원을 만나면서 평온한 날갯짓을 하며 경쾌하게 춤을 추자 관중은 탄성을 질렀다. "사람을 위한 에너지"라는 진행자의 설명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던 순간이었다.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맨 앞줄에서 무대를 지켜본 김영동(9세) 군은 "하루 두 번(오후 2·5시)만 볼 수 있다는 플라잉쇼를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며 "마치 천둥소리 같던 망치질이 사라지면서 무용수들이 공중에서 풀려나 땅에 내려왔을 때 안도감이 밀려왔다"고 말했다.

한전 홍보관은 올림픽 개·폐막식이 열리는 평창 올림픽플라자 내에 자리 잡고 있다. 그 중에서도 메달수여식이 열리는 메달플라자, 케이팝 등 문화공연이 펼쳐지는 라이브사이트와 인접해 있어 방문객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하루 평균 7000~8000명이 방문한다는 게 홍보관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양한 가상현실(VR) 체험공간도 인기를 끌고 있다. 1·2층 공간 곳곳에 만들어진 부스에서 드론이나 봅슬레이, 전기차 등을 직접 운전해볼 수 있다. 대기하는 데만 해도 평균 30분~1시간이 걸리지만 특히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한전은 이번 홍보관 운영을 통해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를 찾은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국내 전력사업의 우수성과 미래 비전을 홍보하는 한편, 평창올림픽의 특색 있는 볼거리와 흥미 요소를 제공하는 명소로 이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미래 에너지에 대한 정보, 한전과 전력 관계사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지난해 말 정부가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현재 6.2%에서 2030년 20.0%까지 늘리기 위한 계획안을 내놓으면서 청정에너지 발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석탄발전과 원전 등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과거와는 달리 친환경적이고 지속할 수 있는 신재생 발전에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에너지정책 패러다임이 대전환을 맞게 됐다.

평창(강원)=문혜원기자 hmoon3@dt.co.kr

강원도 평창 올림픽 플라자 내 한국전력공사 홍보관. 사진=DT문혜원 기자
강원도 평창 올림픽 플라자 내 한국전력공사 홍보관. 사진=DT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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