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대표 커넥트2018서 강조
각종 논란 홍역… 분위기 전환나서
"소상공인 지원 도구에 AI 결합
깊이 있는 기술 대거 선보일것"

한성숙 네이버 대표 네이버 제공
한성숙 네이버 대표 네이버 제공
"지난해에는 네이버가 가져야 할 책임감의 무게를 뼈저리게 느낀 한 해였습니다. 다시 한 번 처음을 생각해 사용자에 집중하고 기술로 답을 찾아 나가고자 합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기술로 파트너와 사용자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네이버의 방향을 재정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골목상권 침해, 시장지배력 남용 등으로 홍역을 치렀던 네이버가 올해 비즈니스 파트너인 소상공인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대거 선보이면서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21일 네이버가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소상공인와 창작자 1300여명을 초대해 개최한 '네이버 커넥트(NAVER CONNECT) 2018'에서 한 대표는 "사용자에 집중하고 기술로 충실히 서포트하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회사의 새로운 전략 방향을 강조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네이버 커넥트는 매년 11월에 개최됐지만, 지난해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행사를 연기한 바 있다. 네이버는 기술에 힘을 쏟으며 이 같은 상황을 정면돌파한다는 계획이다. 2016년에는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2017년에는 기술플랫폼으로의 변화를 추구했다면 올해는 소상공인을 돕는 깊이 있는 기술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한 대표는 "사용자와 창작자의 비즈니스를 깊이 이하는 기술 수정의 단계로 올라서서 '딥 커넥트 기술'로 발전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소상공인과 창작자를 위한 도구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하고, 검색과 AI 플랫폼간의 기술 연계를 시도한다. 앞서 이 회사는 쇼핑 플랫폼인 '스토어팜'을 판매자들이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하는 것을 넘어 기술을 접목한 기능과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형 스토어 '스마트스토어'로 개편한 바 있다.

우선 판매자가 올린 상품 이미지의 적절성을 판단하고 태그까지 추천하는 이미지 분석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AI가 코디 콘텐츠를 생성하고 자동으로 추천 태그 제안, 코디 연관 상품, 함께 구매할 상품도 추천해준다. 검색 결과 노출을 늘릴 수 있도록 상품의 소재·색상 등과 같은 상품의 속성을 입력할 수 있는 도구, 코디 콘텐츠도 자동 생성한다.

창작자들을 위해선 동영상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글로벌 인터넷 방송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비디오 프로세싱' 등을 정비하고 창작도구 기능을 담은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 도입을 준비 중이다. 채널관리와 통계 등 창작자의 콘텐츠 유통·관리를 위한 기능도 추가하고 있다.

한 대표는 "기술과 파트너, 사용자를 연결하기 위해 검색 조직과 AI 조직인 '클로바'를 최근 통합했다"며 "네이버 안팎의 서비스와 기기를 결합해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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