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웰스·SK매직 등 연내 진출
LG전자도 생산라인 3개로 증설


국내 의류건조기 시장에 대기업은 물론 중견 가전업체들까지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며 신제품을 쏟아내는 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올해 국내 의류건조기 시장은 처음으로 100만대를 돌파하며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견 가전 업체들이 연내 의류건조기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다.

교원그룹의 교원웰스는 올 상반기 의류건조기를 첫 출시한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품을 제작한 뒤, 임대 사업에 나선다.

SK매직도 지난해 6월 첫 제품을 선보인데 이어 올 상반기 신제품을 선보인다. 위닉스도 오는 6~7월 의류건조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가 출시할 제품은 독일 제조사와 공동 개발한 히트 펌프 방식의 전기식 의류건조기로, 기존 시장에 나와 있는 대기업 제품과 비슷한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대유위니아는 이르면 내달 가정용 의류건조기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유그룹에 인수된 동부대우전자는 지난달 말 중국에서 OEM 방식으로 제작한 '클라쎄 시리즈'를 출시,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대륙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이처럼 가전업체들이 의류건조기 시장의 판을 키우자, 이 시장을 이끌고 있는 LG전자도 올해 의류건조기 생산 라인을 2개에서 3개로 증설해 50%이상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LG전자 의류건조기는 지난해 말 신제품 출시 이후 월 평균 5만대로 판매량이 급증했다.

삼성전자 역시 이달 국내 최대 용량인 14㎏ 신제품을 출시했다. 제품은 하이브리드 히트 펌프 기술을 적용해 건조 시간과 전기료 부담을 줄인 게 특징이다.

최근 의류건조기는 소비자 생활 환경 변화, 미세먼지, 환경 이슈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대기업에 이어 중견 업체들까지 의류건조기 시장에 본격 진출함에 따라 올해는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저렴한 가격대부터 고가 프리미엄까지 제품이 다양해짐에 따라 의류건조기 대중화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기자 silve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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