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피부는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이 두터워지게 된다. 이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일종의 방어작용이지만 두터워진 각질층 때문에 모낭 내에 피지가 축적되어 여드름균이 유발되기 때문에 특히 봄철에 여드름균을 주의해야 한다.
분비되는 피지가 정상적으로 피부 밖으로 배출되어 나올 경우 피부 관리를 통해 피부를 청결히 할 수 있지만 한 부위에서 계속해서 여드름이 나오고 피부 바깥으로 혹처럼 생긴 여드름이라면 피지낭종을 의심해봐야 한다.
피지낭종이란 피부의 상피세포가 진피의 피하지방 내로 들어가 혹처럼 얇은 주머니를 형성하는 양성 종양을 말한다. 얼굴과 몸 전체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할 수 있는 피지낭종은 보통은 저절로 사라지거나 가라앉게 될 경우 별다른 치료 없이 두어도 무방하다. 하지만 이를 이루고 있는 혹이 점차 커지게 되면 미관상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부위에 따라 통증을 유발하고, 이상한 악취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은 증상을 느낀다면 빠른 시간 내에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피부의 진피 속에 형성된 얇은 막 전체를 제거하지 않는 이상 주머니 안으로 계속해서 피지가 쌓이게 되므로 반드시 피지낭종을 이루고 있는 얇은 주머니 전체를 제거하는 것이 재발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치료는 통상 외과적인 수술로 진행되며 국소부위 마취를 통해 해당 부위를 절개해 낭종을 박리 해 제거하는 방법으로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
성형외과적인 제거 수술으로는 주머니를 제거할 수 있는 가장 최소한의 크기로 디자인하여 절개를 통해 제거하는 최소절개법 피지낭종제거가 있다. 이처럼 최소한의 절개로 흉터를 최소화하면서 피지 주머니와 멍울 전체를 제거하게 되면 재발 가능성과 위험도도 낮아지게 된다. 또한 제거 이후 흉터 레이저 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흉터를 옅게 하는 관리를 할 수 있다.
피지낭종과 그 양상이 다르기는 하지만, 또 다른 양성 종양의 일종인 '지방종'은 봄철뿐만 아니라 언제든지 생길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지방종은 대개 3~4cm 정도의 크기로써, 만질 경우 고무공처럼 만져지는 것이 특징이며, 피지낭종과는 달리 빠르게 커지는 것이 특징이다.
크기가 지름 3cm~4cm인 지방종이 대부분이며, 크기가 이보다 더 클 경우 주변의 피부를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게 하고, 크기가 커질수록 최소절개 크기가 커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크기가 가장 작을 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봄철 왕성한 피지분비로 인해 피지낭종을 여드름으로 오인해 이를 손으로 짜거나 스스로 제거할 경우 피부 주위를 압박해 피부 착색이 되거나 2차 감염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피지낭종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그 증상을 면밀히 살펴보고 하루라도 빨리 제거하는 것이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도움말 : 스템케이성형외과 성형외과전문의 곽창곤 원장)
ky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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