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
고용승계 보장 등 높은 점수
종합헬스케어 업체 '발돋움'
한국콜마가 CJ그룹의 제약사업 부문 CJ헬스케어를 인수하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0일 CJ헬스케어와 한국콜마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모건 스탠리는 19일 한앤컴퍼니와 한국콜마 컨소시엄 간 경쟁호가(프로그래시브 딜)를 벌여 더 높은 가격을 써낸 한국콜마 컨소시엄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날 CJ제일제당은 이사회를 열고 한국콜마를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했다. 지난 19일 CJ헬스케어의 인수를 위한 최종입찰에는 한국콜마와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 칼라일, CVC캐피탈 등 4곳이 참여했다. 당초 한앤컴퍼니가 1조4000억원 수준의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CJ헬스케어 인수의 유력 후보로 떠올랐지만, 이보다 낮은 약 1조30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콜마가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됐다. 시장에서는 매각가 1조5000억원을 최대치로 전망했지만, 사실상 치열한 가격경쟁은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
가장 높은 가격은 아니었지만 고용승계 보장 등 비가격적인 부문에서 한국콜마가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의 인수 의지가 강했던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콜마는 미래에셋금융그룹 계열 사모펀드 미래에셋자산운용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 H&G코리아 등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금을 마련하고,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추가 자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를 인수하면 매출 1조원이 넘는 거대 제약사가 탄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문약과 컨디션·헛개수 등 음료에 강점을 가진 CJ헬스케어의 작년 매출은 5208억원, 영업이익은 679억원이다. 한국콜마는 작년 매출 6816억원, 영업이익 61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1990년 대웅제약 출신 윤동한 회장이 설립한 한국콜마는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과 의약품위탁생산(CMO), 건강기능식품 사업 등을 펼치고 있어, CJ헬스케어 인수 후 종합 헬스케어 회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콜마의 CJ헬스케어 인수가 확정되면 대형 제약사가 탄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사업 전략이나 고용 승계 여부 등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섭기자 cloud50@
고용승계 보장 등 높은 점수
종합헬스케어 업체 '발돋움'
한국콜마가 CJ그룹의 제약사업 부문 CJ헬스케어를 인수하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0일 CJ헬스케어와 한국콜마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모건 스탠리는 19일 한앤컴퍼니와 한국콜마 컨소시엄 간 경쟁호가(프로그래시브 딜)를 벌여 더 높은 가격을 써낸 한국콜마 컨소시엄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날 CJ제일제당은 이사회를 열고 한국콜마를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했다. 지난 19일 CJ헬스케어의 인수를 위한 최종입찰에는 한국콜마와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 칼라일, CVC캐피탈 등 4곳이 참여했다. 당초 한앤컴퍼니가 1조4000억원 수준의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CJ헬스케어 인수의 유력 후보로 떠올랐지만, 이보다 낮은 약 1조30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콜마가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됐다. 시장에서는 매각가 1조5000억원을 최대치로 전망했지만, 사실상 치열한 가격경쟁은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
가장 높은 가격은 아니었지만 고용승계 보장 등 비가격적인 부문에서 한국콜마가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의 인수 의지가 강했던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콜마는 미래에셋금융그룹 계열 사모펀드 미래에셋자산운용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 H&G코리아 등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금을 마련하고,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추가 자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를 인수하면 매출 1조원이 넘는 거대 제약사가 탄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문약과 컨디션·헛개수 등 음료에 강점을 가진 CJ헬스케어의 작년 매출은 5208억원, 영업이익은 679억원이다. 한국콜마는 작년 매출 6816억원, 영업이익 61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1990년 대웅제약 출신 윤동한 회장이 설립한 한국콜마는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과 의약품위탁생산(CMO), 건강기능식품 사업 등을 펼치고 있어, CJ헬스케어 인수 후 종합 헬스케어 회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콜마의 CJ헬스케어 인수가 확정되면 대형 제약사가 탄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사업 전략이나 고용 승계 여부 등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섭기자 cloud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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