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로봇 챌린지'는 로봇이 기문의 위치를 센서로 자동 인식해 이동하는 자율주행 부문과 사람이 직접 조종하는 원격조종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5개 기문의 통과 개수에 따른 점수와 시간기록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한다. 국민대의 'RoK-2'는 기문 2개를 통과한 후 코스를 완주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국민대는 출전팀 중 유일하게 학부생으로만 구성된 최연소팀이었다. 로봇제작이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점에서 고무적인 성과라고 국민대는 자평했다. 특히 학부생임을 감안할 때 발전 가능성이 높다. 스키로봇 대회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사람의 비율을 본떠 만든 로봇은 하체부 프레임으로 카본 파이버 파이프를 선택해 중량을 줄였다. 디자인 명문으로 알려진 국민대 조형대학 의상디자인학과와의 협업도 주목할 만하다. 로봇 실력만큼 외형도 풍성한 볼거리가 된다는 점을 고려해 국민대 의상디자인학과는 국민대만의 색을 담은 맞춤형 스키복을 로봇에 입혀 눈길을 끌었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