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 이러닝 학습 플랫폼
4차산업혁명 강의 등 개방 인기
올 2.4억 투입 추가 개발 계획

140만 국가공무원이 이러닝 학습시스템 '나라배움터'가 국민을 위한 콘텐츠를 개발, 대국민 서비스로 거듭난다.

나라배움터는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4차 산업혁명시대 교육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최신 에듀테크를 적용해 운영하는 범정부 이러닝 협업학습 플랫폼이다.

국가인재원은 지난해 직무·리더십·어학·정보화 등 전체 이러닝 서비스를 검색하고 수강·평가까지 하는 올인원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올초 △개인별 맞춤과정 추천 △다방향 소통형 협업 학습 △TED 같은 외부 학습자원 제공 △다차원 통계분석 제공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빅데이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외부 콘텐츠 등을 적용함으로써 서비스의 깊이와 완성도를 높인 것.

정부는 특히 나라배움터를 공무원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국민 대상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나라배움터를 통해 80여 종의 콘텐츠를 국민들에 개방하고 있는데, 이중 4차 산업혁명 관련 인문학·트렌드 강의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인간의 미래상, 인공지능과 인간의 화해 등의 내용을 담은 '인문학 세미나' △4차 산업혁명·플랫폼 시대를 어떻게 대비할 지를 짚어보는 강좌인 '플랫폼 시대,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4차 산업혁명 변화상과 정부 정책을 설명하는 강의인 '4차 산업시대, 국민의 삶의 변화와 지능형 정부' 등은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국가인재원은 앞으로 더 많은 대국민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2억4000만원의 예산을 '이러닝 콘텐츠 개발사업'에 투입해 추가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사회적경제, 정부혁신 등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관련된 신규 이러닝 콘텐츠 7개와, 정부형 온라인 공개강좌 서비스(Gov-MOOC) 20여 개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들 강좌 역시 공무원뿐 아니라 국민에 개방할 계획이다.

오동호 국가인재원장은 "국민과 소통하고 공유하는 정부혁신 과제 중심의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며 "나라배움터가 국가 인재 양성 학습플랫폼 역할은 물론 대국민 서비스로도 자리 잡도록 콘텐츠 개발과 개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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