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횡계리 페스티벌파크를 찾은 방문객들이 강원상품관 내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 중인 명품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박종진기자
평창 횡계리 페스티벌파크를 찾은 방문객들이 강원상품관 내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 중인 명품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박종진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평창 동계올림픽 현장에서는 대기업 못지 않게 중소기업들도 대회장을 찾은 세계인을 향해 제품 알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CES(소비자가전쇼)와 일본에서 인정받은 로봇 유리창 청소기부터 자율주행기술을 적용한 블랙박스, 레이저광원 기반 초소형 레이저 빔 프로젝터, 날개 없는 선풍기까지 21개 중소기업의 혁신제품들이 평창동계올림픽을 찾은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평창올림픽 기간 평창 횡계리 페스티벌파크와 강릉 교동 페스티벌파크 두 곳에는 우리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우수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올림픽을 통해 국내외 판로 개척을 위해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강원도,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지원으로 문을 연 강원상품관에는 강원지역 대표 특산품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제품이 전시돼 있다. 기자가 둘러본 평창 강원상품관은 크게 △코스메틱·생활 △바이오·식품 △명품관 등으로 나뉘어 있었다. 평창과 강릉 두 곳의 상품관에는 강원지역 기업뿐 아니라 전국의 화장품·바이오 관련 우수 중소기업은 물론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로봇 등이 기반이 된 4차 산업혁명 선도제품군과 아이디어 생활용품군을 보유한 혁신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들의 4000여 제품이 전시돼 있다.

강원상품관 한 관계자는 "주요 경기가 없는 시간대에 페스티벌파크를 찾는 방문객들이 상품관까지 둘러보고 간다"면서 "코스메틱제품과 강원도 특산물 등 식품에 대한 인기가 가장 높고, 신기술이 적용된 중소기업 우수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스킨·로션 등 기초화장품부터 피부 주름개선·탄력유지를 위한 콜라겐크림, 피부 미백을 위한 식물성 미백크림 등 기능성 제품까지 다양한 코스메틱 상품들이 방문객에 인기라는 것.

방문객들은 우수제품을 체험하거나 시연을 지켜볼 수 있고, 올림픽 특가를 적용받아 제품을 정가보다 10∼3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도 있다. 강원상품관과 함께 케이푸드관·공연관·식품관 등 다양한 행사와 전시가 마련돼 있는 페스티벌파크는 지난 14일 기준 누적 관람객 11만명을 돌파했다.

중기유통센터 관계자는 "올림픽을 맞아 강원도를 방문한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우수제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중기부·강원도와 함께 상품관을 오픈했다"면서 "참여기업들이 더 많은 해외시장 판로를 개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유통센터가 운영 중인 강원상품관 명품관에는 △엠피온 △크레모텍 △윈도메이트 △망고슬래브 △자이글 △제이앤씨글로벌 △닷 △스마트사운드 △미로 등이 입점해있다.

평창=박종진기자 truth@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