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력 부족 수익성 악화 우려
비대면채널 등 사업 다각화로
대형 저축은행은 대비책 마련
이달 8일부터 법정 최고금리 인하(27.9%→24%)가 현실화 되면서, 군소 저축은행들이 비상이 걸렸다. 메이저 저축은행의 경우, 이미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체질 개선에 나선 반면에 군소 저축은행들은 대응 여력이 부족해 취약점이 그대로 반영될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3월 법정 최고금리가 34.9%에서 27.9%로 7%포인트 인하된데 이어, 지난 8일부터 추가로 법정금리가 인하되면서, 중소 저축은행이 직격탄을 맞을 전망이다. 실제, 법정금리가 인하될 때 마다 저축은행의 순익은 큰폭으로 떨어졌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 직전인 2015년 4분기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622억원을 기록했지만, 제도 시행 이후인 2016년 1분기에는 2180억원 으로 크게 줄었다.
따라서 이번 추가 금리인하 이후에도, 저축은행 업체들의 수익성은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그나마 대형 저축은행들은 비대면 서비스 영업방식을 강화하거나 신용평가시스템(CSS)을 고도화하는 등 제반 준비를 마쳤다.
유진저축은행은 AI(인공지능)방식을 도입해 9개월 간 불량률이 약 37%까지 개선되는 효과를 얻었다. 유진저축은행 관계자는 "신용평가시스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채권관리 모형에도 AI방식을 도입하는 등 수익 다각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OK저축은행도 지난 5일 지점 개념의 온라인 채널(모바일앱·모바일웹·PC홈페이지)을 새롭게 구축했다. 온라인에서 예·적금 상품검색 및 비대면 가입, 대출상품의 검색·한도조회·송금완료 등 기능을 구현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채널 활성화로 2030세대를 새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 포트폴리오의 다각화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JT친애저축은행은 기업영업팀을 만들고 지점 근처의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펼치며 기업대출을 늘리고 있으며, 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경영전략본부 내 IB(투자금융)영업팀을 신설했다.
반면 군소 저축은행의 경우, 지점 수도 대형사보다 적을 뿐더러, 자금력이 부족해 금리인하에 따른 후폭풍을 그대로 떠안아야 할 상황이다. 실제 지난해 6월 말 기준 자산규모 3000억원 이하 군소 저축은행 28곳의 당기순이익은 670억원으로, 자산규모 1조원 이상인 대형저축은행(16곳·3776억원)순이익의 20% 수준에 그쳤다.
저축은행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형 저축은행의 경우 자금여력이 되기 때문에 비대면채널확보·신용평가시스템고도화 등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지만, 군소 저축은행은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비대면채널 등 사업 다각화로
대형 저축은행은 대비책 마련
이달 8일부터 법정 최고금리 인하(27.9%→24%)가 현실화 되면서, 군소 저축은행들이 비상이 걸렸다. 메이저 저축은행의 경우, 이미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체질 개선에 나선 반면에 군소 저축은행들은 대응 여력이 부족해 취약점이 그대로 반영될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3월 법정 최고금리가 34.9%에서 27.9%로 7%포인트 인하된데 이어, 지난 8일부터 추가로 법정금리가 인하되면서, 중소 저축은행이 직격탄을 맞을 전망이다. 실제, 법정금리가 인하될 때 마다 저축은행의 순익은 큰폭으로 떨어졌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 직전인 2015년 4분기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622억원을 기록했지만, 제도 시행 이후인 2016년 1분기에는 2180억원 으로 크게 줄었다.
따라서 이번 추가 금리인하 이후에도, 저축은행 업체들의 수익성은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그나마 대형 저축은행들은 비대면 서비스 영업방식을 강화하거나 신용평가시스템(CSS)을 고도화하는 등 제반 준비를 마쳤다.
유진저축은행은 AI(인공지능)방식을 도입해 9개월 간 불량률이 약 37%까지 개선되는 효과를 얻었다. 유진저축은행 관계자는 "신용평가시스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채권관리 모형에도 AI방식을 도입하는 등 수익 다각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OK저축은행도 지난 5일 지점 개념의 온라인 채널(모바일앱·모바일웹·PC홈페이지)을 새롭게 구축했다. 온라인에서 예·적금 상품검색 및 비대면 가입, 대출상품의 검색·한도조회·송금완료 등 기능을 구현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채널 활성화로 2030세대를 새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 포트폴리오의 다각화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JT친애저축은행은 기업영업팀을 만들고 지점 근처의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펼치며 기업대출을 늘리고 있으며, 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경영전략본부 내 IB(투자금융)영업팀을 신설했다.
반면 군소 저축은행의 경우, 지점 수도 대형사보다 적을 뿐더러, 자금력이 부족해 금리인하에 따른 후폭풍을 그대로 떠안아야 할 상황이다. 실제 지난해 6월 말 기준 자산규모 3000억원 이하 군소 저축은행 28곳의 당기순이익은 670억원으로, 자산규모 1조원 이상인 대형저축은행(16곳·3776억원)순이익의 20% 수준에 그쳤다.
저축은행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형 저축은행의 경우 자금여력이 되기 때문에 비대면채널확보·신용평가시스템고도화 등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지만, 군소 저축은행은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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