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에서 가수 서현이 함께 '우리의 소원'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에서 가수 서현이 함께 '우리의 소원'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아이돌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서현과 북한 가수들이 노래로 하나 되어 통일을 염원했다.

11일 오후 7시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남북 합동공연이 북한 예술단 공연이 열렸다.

이날 공연 프로그램은 북한 예술단 삼지연관현악단이 북한 예술단과 함께 이선희의 'J에게',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 설운도의 '다함께 차차차', 왁스의 '여정' 등 한국 가요와 로시니의 '빌헬름텔 서곡',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같은 클래식, '반갑습니다'를 비롯한 북한 가요가 메들리 형태로 이어졌다.

미국 대중음악인 '올드 블랙 조'(Old Black Joe), '도즈 워 더 데이즈'(Those were the Days)가 각각 '흑인영감 조'와 '아득히 먼 길'로 소개됐다.

이날 서현은 마지막 무대에서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장 그리고 북한 가수들과 함께 '다시 만납시다'와 '우리의 소원'를 불렀다. 새하얀색 원피스와 하이힐을 착용하고 등장한 서현은 롱 드레스를 입은 북한 여성 중창단과 멋진 화음을 이뤄내며 공연의 마지막에 '통일'을 노래했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에서 가수 서현이 함께 공연을 마치고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장과 끌어안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에서 가수 서현이 함께 공연을 마치고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장과 끌어안고 있다. <연합뉴스>
1시간 40분에 걸친 공연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북측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 북측 대표단을 포함해 박원순 서울시장, 조양호 한진해운 회장,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등 각계 인사와 관객 1500여 명이 관람했다.

강릉과 서울에서 열정적 공연을 선보인 북한 공연단은 12일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간다. 백승훈기자 monedi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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