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전자계열사들은 협력사 물품대금 지급을 설 연휴 전으로 최대 7일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 물품대금을 월 4회, 전자계열사들은 월 3~4회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는데, 설 연휴를 앞두고 중소 협력업체의 일시적인 자금부담 해소를 위해 물대를 더 당겨서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삼성전자와 계열사들이 조기에 지급하는 설 물품대금은 4000억원 규모다.
삼성전자는 2005년부터 국내 최초로 협력사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는 은행권과 함께 1조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에게 저금리로 운영자금을 대출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6월부터 7000억원 규모의 물대지원펀드를 조성해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게 물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30일 이내에 지급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와 전자계열사들은 전국 각 사업장에서 자매마을, 농촌진흥청 협력마을 농민들과 함께 '설맞이 자매마을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 설맞이 직거래 장터는 농민들에게 소득 증대를 돕는 동시에 임직원들에게는 명절에 필요한 고품질의 농축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자계열사들도 자매마을 장터 개설에 적극 나선다. 삼성SDI는 기흥사업장과 울산사업장에서 오는 7~14일 자매결연을 맺은 농촌 마을의 사과, 배, 한우 등 농수축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도 각각 탕정과 천안, 수원과 부산 사업장에서 자매마을이 참여하는 직거래 장터를 열 계획이다.
김은기자 silve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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