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의 2017년 4분기 매출은 5154억원, 영업이익은 115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61% 증가했다.
온라인게임 사업 부문에서는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가 해외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으면서 전년보다 31% 증가한 1조79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바일게임 사업 부문에서는 '액스', '오버히트'가 국내 앱마켓 게임앱 매출 상위권에 안착하면서 매출이 상승했다. 이 회사의 2017년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5033억원으로 전년보다 19% 증가했다.
또 이 회사는 2017년 전체 매출의 66%에 해당하는 1조 5110억원을 해외에서 올렸다. 이는 전년보다 약 42% 성장한 수준이다.
춘절, 노동절, 국경절 등 중국의 주요 휴가철을 맞아 진행한 '던전앤파이터'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현지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것이 해외 매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모바일 게임 '진·삼국무쌍: 언리쉬드'가 홍콩, 베트남 등 중화권 시장에서, '히트', '도미네이션즈'가 각각 일본, 북미 시장에서 호응을 얻으며 해외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넥슨은 우수한 서비스를 통해 주력 게임들의 이용자수와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으며, 이 같은 성과가 2017년의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에도 넥슨은 기존 게임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하고, 새롭고 차별화된 게임을 개발하는 데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최근에는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야생의 땅: 듀랑고'를 성공적으로 출시했으며, 한국 시장에서 흥행 중인 '오버히트'의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