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시온, JMN·아네스텍과
서비스 사업 공동진행 계약
청구심사 전 과정 자동화 목표
자동차·상해보험에 서비스적용
영문화 통해 미국·유럽 진출도
우리 강소기업이 소프트웨어(SW) 기반의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해 일본 의료보험청구심사서비스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에서 의료보험 청구심사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레시온(대표 심상익)은 최근 현지에서 관련 사업을 하는 재팬메디컬네트웍스(JMN), 현지 시스템통합(SI) 기업인 아네스텍(ANESTEC)과 의료보험 청구심사서비스 사업을 공동 진행하기로 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플레시온은 기존 일본 도쿄를 중심으로 관동지방에 집중돼 있던 영업망을 오사카를 주축으로 하는 관서지방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오사카 지역의 유력 심사회사인 JMN과의 계약에 성공했고, 다양한 형태의 후속 사업을 위해 SI사인 아네스텍과도 계약을 체결하고 시장 확대에 나서는 것.
플레시온의 일본 의료보험 청구심사시스템인 'HICS(Health Information Check System)'는 순수 국산기술로 개발한 솔루션이다. 기존에 수작업 형태로 진행하던 의료보험 심사 프로세스를 자동화함으로써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심사하게 해준다.
일본 시장은 해외 대형 기업도 자리 잡기 어려운 까다로운 시장으로, 국내 대기업들도 진출 후 수년 내 철수한 사례가 여럿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분야는 자국 소프트웨어나 미국 또는 유럽의 유수한 제품과 서비스 외에는 통하기 어려운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관서지방의 의료보험 심사전문회사인 JMN은 현재 연 2000만건의 청구서를 심사 처리하고 있다. 도쿄 지역에 기반을 둔 아네스텍은 SI회사로 시작했으나 현재 정보처리 서비스, 전산장비 유통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플레시온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사전심사 등 여러 후속 사업을 고려해 아네스텍과 손을 잡았다.
플레시온은 그동안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의료보험 청구심사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해 왔다면 앞으로는 한 단계 진화한 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시스템의 성능을 한 단계 높이고, 보다 유연한 사용자 중심의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모바일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시스템의 정교성과 편의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AI를 활용한 부당청구 패턴분석 서비스와 휴대전화를 이용한 개인건강기록(PHR) 서비스 등 신서비스 개척에 나선다.
이 회사는 200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보험청구심사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유한 '진료비전자심사방법'의 일본특허 통상실시권을 허가받아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일본형 의료보험심사청구심사시스템 플랫폼을 구축한 데 이어 2012년 4월부터 정보시스템을 이용해 현지에서 의료보험 청구심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해외 진출 성과가 일본에 알려지면서 회사의 사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의료보험에 국한하지 않고 자동차보험, 상해보험 등 다양한 보험심사 업무에 자사 서비스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영문화와 국제표준 접목 등을 통해 일본 외 중동, 미주, 유럽 시장도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서비스 사업 공동진행 계약
청구심사 전 과정 자동화 목표
자동차·상해보험에 서비스적용
영문화 통해 미국·유럽 진출도
우리 강소기업이 소프트웨어(SW) 기반의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해 일본 의료보험청구심사서비스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에서 의료보험 청구심사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레시온(대표 심상익)은 최근 현지에서 관련 사업을 하는 재팬메디컬네트웍스(JMN), 현지 시스템통합(SI) 기업인 아네스텍(ANESTEC)과 의료보험 청구심사서비스 사업을 공동 진행하기로 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플레시온은 기존 일본 도쿄를 중심으로 관동지방에 집중돼 있던 영업망을 오사카를 주축으로 하는 관서지방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오사카 지역의 유력 심사회사인 JMN과의 계약에 성공했고, 다양한 형태의 후속 사업을 위해 SI사인 아네스텍과도 계약을 체결하고 시장 확대에 나서는 것.
플레시온의 일본 의료보험 청구심사시스템인 'HICS(Health Information Check System)'는 순수 국산기술로 개발한 솔루션이다. 기존에 수작업 형태로 진행하던 의료보험 심사 프로세스를 자동화함으로써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심사하게 해준다.
일본 시장은 해외 대형 기업도 자리 잡기 어려운 까다로운 시장으로, 국내 대기업들도 진출 후 수년 내 철수한 사례가 여럿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분야는 자국 소프트웨어나 미국 또는 유럽의 유수한 제품과 서비스 외에는 통하기 어려운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관서지방의 의료보험 심사전문회사인 JMN은 현재 연 2000만건의 청구서를 심사 처리하고 있다. 도쿄 지역에 기반을 둔 아네스텍은 SI회사로 시작했으나 현재 정보처리 서비스, 전산장비 유통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플레시온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사전심사 등 여러 후속 사업을 고려해 아네스텍과 손을 잡았다.
플레시온은 그동안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의료보험 청구심사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해 왔다면 앞으로는 한 단계 진화한 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시스템의 성능을 한 단계 높이고, 보다 유연한 사용자 중심의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모바일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시스템의 정교성과 편의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AI를 활용한 부당청구 패턴분석 서비스와 휴대전화를 이용한 개인건강기록(PHR) 서비스 등 신서비스 개척에 나선다.
이 회사는 200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보험청구심사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유한 '진료비전자심사방법'의 일본특허 통상실시권을 허가받아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일본형 의료보험심사청구심사시스템 플랫폼을 구축한 데 이어 2012년 4월부터 정보시스템을 이용해 현지에서 의료보험 청구심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해외 진출 성과가 일본에 알려지면서 회사의 사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의료보험에 국한하지 않고 자동차보험, 상해보험 등 다양한 보험심사 업무에 자사 서비스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영문화와 국제표준 접목 등을 통해 일본 외 중동, 미주, 유럽 시장도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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