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8% 줄어든 6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276억원으로 전년보다 14.5%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36억원으로 17.1% 줄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T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보다 46.5% 증가한 1075억원을 기록, 처음으로 T커머스 연간 매출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 KTH의 전체 매출 가운데 T커머스의 비중은 47%로 절반에 가깝다. 콘텐츠 유통 사업은 영화 패키지 상품 판매를 늘리고, 캐릭터·공연·전시·웹콘텐츠 등 신규 수익원을 발굴해 전년보다 2.6% 늘어난 578억원을 달성했다. ICT 플랫폼 사업 매출은 623억원으로 전년보다 9.7% 줄었다.

KTH는 올해 채널·상품 경쟁력을 높여 T커머스의 외형을 키우고,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K쇼핑은 지난달 스카이라이프 채널 번호를 21번에서 4번으로 앞당기며 시청자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콘텐츠 유통 사업의 경우 핵심 판권 사업을 공고화하고 신규시장을 개척하는 등 콘텐츠 가치를 강화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ICT 플랫폼 사업은 그룹 전략 사업과 솔루션 기반 사업 수주를 강화하고 인공지능(AI)·빅데이터·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신기술 기반 신사업을 확대해 신규 수익원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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