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서브마린은 지난 1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으로부터 ROV(수중건설로봇) 기술 개발을 위한 선박 임차 및 선상지원 용역을 37억원에 수주했으며, 오는 8월 예정된 실증시험을 위해 준비 중이다. 사진은케이티서브마린의 해저케이블 설치 선박 '세계로호' <케이티서브마린 제공>
케이티서브마린은 지난 1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으로부터 ROV(수중건설로봇) 기술 개발을 위한 선박 임차 및 선상지원 용역을 37억원에 수주했으며, 오는 8월 예정된 실증시험을 위해 준비 중이다. 사진은케이티서브마린의 해저케이블 설치 선박 '세계로호' <케이티서브마린 제공>
[디지털타임스 정예린 기자] 해저통신케이블 건설 회사인 케이티서브마린은 지난 1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으로부터 ROV(수중건설로봇) 기술 개발을 위한 선박 임차 및 선상지원 용역을 37억원에 수주했으며, 오는 8월 예정된 실증시험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2일 밝혔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는 우리나라만의 기술로 이루어진 ROV 개발을 목적으로 케이티서브마린을 비롯해 삼성중공업,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서울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등의 협력을 통해 ROV 개발 연구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케이티서브마린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민간업체들과 공동으로 개발한 경작업용, 중작업용 및 트랙기반 ROV 3대를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약 46일간 케이티서브마린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로호에 설치해 실해역 실증시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실해역 실증시험은 ROV를 통한 해저탐사와 수중구조물 설치, 해저케이블 매설 성능 실험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실험 결과는 국내에서 개발한 수중로봇의 상업화를 위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미래해양자원 확보를 위한 해양건설시장은 매년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또 해양구조물 설치에 필수적인 ROV 수요 또한 계속 성장하는 추세다. 하지만 현재 국내 ROV 제조기술은 2007년 해미래 개발 이후 뚜렷한 성과가 없는 상황이다. 국내 업체는 탐사용 소규모 ROV를 개발하는 수준으로, 작업용 ROV는 100% 해외 제조업체로부터 수입되고 있다.

김충겸 케이티서브마린 경영기획본부장은 "대한민국 ROV 기술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번 실증시험 후 ROV 기술이 국산화된다면 향후 해저케이블 매설장비 투자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