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000억 규모 26개 사업 발주
4개 사업 수주 아이티센 1위 차지
세정 분야 특화 대우정보는 2위
솔리데오 · 인재아이엔씨도 두각

연 1000억원대의 사업을 발주하는 '공공 시스템유지관리(SM) 시장의 큰 손' 지역정보개발원 사업에서 중견 IT서비스 기업인 아이티센과 대우정보시스템이 선전하고 있다.

30일 관련 기관과 IT서비스 업계에 따르면 지역정보개발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총 26개 SM 사업을 순차적으로 발주, 89.5%의 사업이 계약 완료됐다. 총 사업규모는 약 1000억원으로, 아직 계약이 안 된 사업도 입찰공고가 이뤄져 사업자를 선정 중이다.

수주기업 중 아이티센이 지역정보개발원의 SM 사업 중 4개 사업, 319억8900만원 규모를 따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역정보개발원 전체 SM사업 가운데 35.7%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아이티센은 발주금액이 큰 사업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좋은 결과를 이뤄냈다. 대표적으로 지역정보개발원 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동시에 유일하게 200억원을 넘긴 209억4000만원 규모의 자치단체 공통기반 전산장비 유지관리 사업을 수주했다. 이 회사는 종합평점 95.8736점을 기록, 종합평점 80.9067을 기록한 진두아이에스를 14.9669점차로 꺾고 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을 통해 245개 지방자치단체의 HW와 상용SW의 장애처리와 정기점검, 기술지원 같은 유지관리를 하게 된다. 아이티센은 또한 5번째로 규모가 큰 58억9500만원 규모의 표준기록관리시스템통합 유지관리 사업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 사업은 표준기록관리시스템 인프라를 유지보수하는 사업으로 정기점검, 현장 방문점검을 통해 체계적인 유지보수를 하고, 기록물 전수조사와 사용가능 햇수를 초과한 노후 인프라를 교체, 증설하는 작업을 포함한다.

이밖에 아이티센은 31억7600만원 규모의 자치단체 공통기반 재해복구시스템 유지관리사업과, 자치단체 상시모니터링 시스템 유지관리 사업도 잇따라 수주했다.

수주금액 247억7200만원으로 2위를 기록한 대우정보시스템은 전체 사업 중에서도 지자체 재정과 세정관리 분야에 집중해 성과를 이뤘다. 이 회사는 2018년 지방세정보시스템 운영관리와 지방재정관리시스템 운영관리, 표준지방세외수입정보시스템 운영관리 사업을 수주했다. 지방세정보시스템 운영관리 사업은 위택스, 표준지방세정보시스템, 종합부동산세, 과세자료통합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유지관리하는 게 핵심이다. 대우정보시스템은 2010년부터 공공사업 중 세외수입정보화, 지방세정보화 등 재정정보화 사업을 특화해왔다.

IT서비스업계 한 관계자는 "한 분야의 SM사업을 오래 해 온 기업일수록 그 분야 사업의 이해도와 특화된 SM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수주에 유리하다"며 "특히 정부부처가 운영하는 시스템은 부처마다 독특한 특성이 있는 만큼 얼마나 전문적인 SM인력을 유치했는지 여부가 사업 수주를 가르는 주요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솔리데오시스템즈는 26개 사업 중 세번째 큰 122억9000만원 규모의 지방행정통합정보시스템 SM 사업을 수주해 수주규모 3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 사업은 시도행정정보시스템, 시군구(새올)행정시스템, 행정공간정보시스템, 지방행정 데이터 개방시스템을 통합해 유지보수하는 사업이다.

발주금액 10억원 미만의 소규모 SM 사업은 디바인테크, 지케스, 에스알포스트 등 중소SW 기업들이 고루 수주한 가운데 인재아이엔씨가 두각을 보였다.

인재아이엔씨는 '클라우드 공통기반시스템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과 '2018년 지방행정종합정보공개시스템 유지관리' 사업을 수주, 8억2000만원의 수주 성과를 올렸다.

임성엽기자 starleaf@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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