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업무환경 바꿔 새 가치 창출"
CEO '딥 체인지' 실천 의지
자율·수평성 강조 잇단 실험
[디지털타임스 정예린 기자] SK텔레콤이 자율적 선택근무제를 도입하고 사내 호칭을 '님'으로 통일하는 등 연이어 업무 환경을 개선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조직의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딥 체인지'를 강조한 만큼,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정보통신기술(ICT)을 다루는 기업으로서 그룹의 가치 창출에 앞장선다는 움직임이다.
SK텔레콤은 자율성과 수평성 강조하는 업무 환경을 통해 변화를 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30일 올해 2분기 안으로 자율적 선택근무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이 도입하는 자율적 선택근무제는 2주 단위로 총 80시간 범위에서 일정과 업무의 특성을 고려해 직원들이 직접 근무시간을 설계하는 것이다. 직원들은 업무가 많은 주에 일하는 시간을 50시간으로 정했다면, 그 전 주는 30시간만 일할 수 있다. 또 특정 요일에 자기계발활동을 한다면, 이날 근무시간을 주중 다른 날로 배치해 주4일 근무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올 들어 사내 근무 환경 개선작업을 잇달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일 사내 임직원의 호칭을 '매니저' '팀장' 등 기존 직책 대신 이름 바로 뒤에 '님'을 붙이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2006년 직원 호칭을 모두 매니저로 변경할 때에는 팀장과 임원은 제외했지만, 이번에는 예외 없이 모든 직급이 포함됐다. SK텔레콤은 연초 조직개편 이후 기존 팀장 표기도 '팀리더'로 변경한 바 있다. 또 직급이 더 높은 임직원이 직급이 낮은 직원과 대화할 때도 존칭을 사용하도록 했다.
이와 같은 SK텔레콤의 움직임은 최태원 회장의 '딥 체인지'를 실천하려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같은 조직이 같은 공간에서 오랜 시간 근무해야 한다는 오래된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박정호 사장은 신년 메시지에서 수평 경영을 강조하며,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8'에서도 수행 임원을 최소화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주당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줄이는 근로기준법 개정 등 정부의 정책에 발을 맞추고,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해 모든 비즈니스 파트너를 존중해야 한다는 CEO의 의지 등을 반영해 여러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CEO '딥 체인지' 실천 의지
자율·수평성 강조 잇단 실험
[디지털타임스 정예린 기자] SK텔레콤이 자율적 선택근무제를 도입하고 사내 호칭을 '님'으로 통일하는 등 연이어 업무 환경을 개선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조직의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딥 체인지'를 강조한 만큼,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정보통신기술(ICT)을 다루는 기업으로서 그룹의 가치 창출에 앞장선다는 움직임이다.
SK텔레콤은 자율성과 수평성 강조하는 업무 환경을 통해 변화를 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30일 올해 2분기 안으로 자율적 선택근무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이 도입하는 자율적 선택근무제는 2주 단위로 총 80시간 범위에서 일정과 업무의 특성을 고려해 직원들이 직접 근무시간을 설계하는 것이다. 직원들은 업무가 많은 주에 일하는 시간을 50시간으로 정했다면, 그 전 주는 30시간만 일할 수 있다. 또 특정 요일에 자기계발활동을 한다면, 이날 근무시간을 주중 다른 날로 배치해 주4일 근무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올 들어 사내 근무 환경 개선작업을 잇달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일 사내 임직원의 호칭을 '매니저' '팀장' 등 기존 직책 대신 이름 바로 뒤에 '님'을 붙이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2006년 직원 호칭을 모두 매니저로 변경할 때에는 팀장과 임원은 제외했지만, 이번에는 예외 없이 모든 직급이 포함됐다. SK텔레콤은 연초 조직개편 이후 기존 팀장 표기도 '팀리더'로 변경한 바 있다. 또 직급이 더 높은 임직원이 직급이 낮은 직원과 대화할 때도 존칭을 사용하도록 했다.
이와 같은 SK텔레콤의 움직임은 최태원 회장의 '딥 체인지'를 실천하려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같은 조직이 같은 공간에서 오랜 시간 근무해야 한다는 오래된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박정호 사장은 신년 메시지에서 수평 경영을 강조하며,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8'에서도 수행 임원을 최소화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주당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줄이는 근로기준법 개정 등 정부의 정책에 발을 맞추고,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해 모든 비즈니스 파트너를 존중해야 한다는 CEO의 의지 등을 반영해 여러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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