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개혁신당' 창당 가속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다음 달 13일 '통합개혁신당' (가칭) 창당을 위한 통합 전당대회를 열기로 했다.

양당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는 2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확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4일에는 국민의당 전대, 5일엔 바른정당 전대에서 각각 합당안을 각각 의결한 뒤 8일 후인 13일에 양당이 모여 합당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유의동 바른정당 수석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달 13일 양당의 통합 전대라고 할 수 있는 '수임 기관 합동회의'를 열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같은 달 1일까지 당명을 포함한 실무사항을 모두 결정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당이 설 연휴가 시작되는 15일에 이틀 앞서 통합 전대를 열기로 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신당을 '명절 밥상'에 화제로 올리기 위한 택일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날짜가 예상보다 늦다는 지적에 대해 "정당이 꼭 지켜야 하는 절차를 고려해 날짜를 정했다"며 "홍보 일정을 촘촘히 잡아 국민에게 창당을 알리겠다"고 답했다.

이날 통추위 회의에는 양당 지도부가 참석해 앞으로의 일정을 점검하고 활동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안 대표는 당내 통합 반대파를 향해 "방해행위가 도를 넘은 분들에게는 응분의 조치를 했다. 앞으로도 당원의 의사를 반하는 행위는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회의장에는 두 당의 상징색인 녹색과 하늘색이 섞인 리본이 그려진 뒷걸개(백드롭)가 걸려 통합 분위기를 더욱 무르익게 했다.

앞서 이날 오전 통추위는 지난 23일부터 약 일주일간 양당 통합으로 탄생할 '통합개혁신당'의 당명 공모를 진행한 결과 '바른국민당'이라는 명칭이 가장 많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다만 유 수석대변인은 "그 명칭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을 뿐, 가장 유력하다는 뜻은 아니다. 제시된 당명 후보들 가운데 당의 철학에 가장 부합하는 당명을 고르는 절차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혜원기자 hmoo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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