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올 일부 업종에 적용 구매력 부족 등 문제 해결 나서 관광·의료 등 서비스산업 육성도
"중소기업이 구매조달 관련 경쟁력을 갖도록 공동구매·판매를 활성화하겠습니다. 내수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와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 강화, 관광·의료 등 서비스 산업 육성을 통한 균형 성장에도 힘쓰겠습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사진)은 30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중앙회는 중소기업 모범업종 중 몇 개 산업을 선정, 공동구매제도를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공동구매 전용보증제도를 도입해 중소기업의 구매력 부족과 대금지급 안정성도 해결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신성장시대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혁신성장 역량 강화 △중소기업 중심 경제 구축 △KBIZ 창의혁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2022년 스마트공장 2만개 구축 계획'과 연계,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성과확산과 홍보를 강화한다. 민간 주도로 업종과 규모별 스마트공장 시범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대기업과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한 협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국내외 특허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중소기업 지식재산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특허공제'를 도입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프라 구축 및 연구인력 확보를 위한 '업종공동 R&D센터' 조성을 추진한다.
또 중소기업의 기술과 품질을 고객들이 잘 인지할 수 있도록 '국가대표 브랜드'를 내놓고,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돕기 위해 글로벌 중소기업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와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의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해외시장개척단 파견도 늘릴 예정이다.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로의 전환을 위해 △공정원가 인정기반 마련 △대기업 기술탈취 근절에도 나선다. '공정원가 인정'은 원사업자인 대기업과 수급사업자인 중소기업이 원자재가·노무비·전기료 등 적정한 공급원가에 대해 합의하고, 그 변동분을 원사업자가 자발적으로 인정하고 납품단가에 반영하는 것을 의미한다. 중앙회는 이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대표모델로 자리 잡게 하고, 민간 중심의 자율적인 상생협력 분위기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최저임금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 이슈와 관련해 박 회장은 "연착륙도 중요하지만 인건비 인상분만큼 에너지·물류·구매 비용에서 줄이는 등 합리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변화가 오면 혁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