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김흥빈)은 지난 22∼24일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조사를 실시했다며 30일 이같이 밝혔다.
그 결과 4인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21만6833원, 대형마트는 평균 28만7880원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대비 24.7% 저렴한 것.
조사대상 대부분의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품목별로 보면 채소류(50%), 수산물류(40.8%), 육류(26.2%) 등의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우위를 보였다.
지난해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 여파로 치솟았던 계란 가격이 안정세를 찾았고 작황 호조에 따른 사과·배 등 과일과 무·숙주·대파 등 채소류의 출하량 증가와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부진 등이 맞물리며 전체적인 가격이 소폭 하락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소진공은 설 명절을 맞아 서민물가 안정 및 전통시장 이용 촉진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개인 특별할인을 한시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개인 현금 구매 시 5%였던 할인율을 10%로 상향하고 30만원까지 적용했던 개인할인 한도 금액을 50만원으로 확대해 설 명절 알뜰한 장보기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흥빈 소진공 이사장은 "전통시장은 긍정적인 변화를 거듭해 향상된 고객서비스, 편리한 시설과 지역 전통시장 고유의 향취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전통시장에서 설 명절을 준비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가계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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